보스턴 연은 총재 "12월 금리 인하 급하지 않다…금융여건 순풍"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보스턴 연은 총재 "12월 금리 인하 급하지 않다…금융여건 순풍"

모두서치 2025-11-23 12:05:57 신고

3줄요약
사진 = 뉴시스

 


수전 콜린스 미 보스턴연방준비은행 총재가 12월 금리 인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2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콜린스 총재는 이날 열린 경제학 콘퍼런스에 참석해 지난 9~10월 두 차례 단행된 0.25%p(포인트) 금리 인하로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가 "인플레이션 억제 쪽으로 약간 기울어진 상태"라고 말했다.

현재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2%)보다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최근 금융시장의 강세가 경기의 탄력성을 떠받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의 금리 수준은 적절하다는 게 콜린스 총재의 판단이다.

그는 "전반적인 금융여건이 역풍보다는 순풍에 가깝다"며 "그런 환경에서는 통화정책을 더 완화해야 할 긴박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12월 자신의 최종 표심이 정해진 것은 아니며, 결정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반대 투표할 가능성도 열어뒀다고 덧붙였다.

콜린스 총재는 연방정부 셧다운(업무 일시 중단)으로 뒤늦게 발표된 9월 고용보고서에 대해 "혼재된 결과이며, 노동시장에 대한 기존 판단을 크게 바꿀 정도는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9월 일자리가 11만9000개 증가했지만, 실업률은 4.4%로 0.1%p 상승했다.

WSJ은 "파월 의장이 내부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연준이 3회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하든, 동결로 방향을 바꾸든 위원회 내에서 여러 명의 반대 표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위원들은 인플레이션과 노동시장 중 어느 위험을 더 중대하게 보느냐를 놓고 갈려 있다. 일부 매파 위원들은 고용 증가를 근거로 완화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비둘기파는 실업률 상승과 고용 증가세 둔화를 이유로 선제적 금리 인하를 요구한다. 이번 고용보고서는 연준이 12월 결정 전에 확인할 수 있는 마지막 노동시장 지표다.

12월 회의가 어려운 또 다른 이유는 '데이터 공백'이다. 정부 셧다운 여파로 통계 발표가 지연되면서 연준은 최신 경제지표 없이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현재 공개된 공식 데이터는 9월까지의 고용과 물가뿐이며, 이후 지표는 다음 달에 나오지만 FOMC 회의 이후 발표될 예정이다.

리치먼드연은 토머스 바킨 총재는 "등대 불빛이 꺼진 가운데 배를 육지로 끌어올리려는 것과 같은 상황"이라고 비유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