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수현 기자] ENA와 SBS 플러스의 리얼 연애 프로그램 '나는 솔로'가 29기 '연상연하 특집'으로 돌아왔다. 지난 19일 방송에서는 결혼을 향한 진정성을 가진 솔로 남녀들이 공개되었으며, '솔로나라' 사상 초유의 2세 임신 커플 탄생에 이어 29기에서도 벌써 2026년 결혼 커플 탄생이 예고되어 시청자들의 기대가 최고조에 달했다.
29기 솔로남들은 시작부터 화려한 스펙과 함께 뜨거운 결혼 의지를 드러냈다. 영수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에 능통한 놀라운 '글로벌 스펙'을 자랑했으며, 과거 "3번의 연애가 모두 연상이었다"고 밝히며 결혼에 진심으로 임해 소개팅만 100번 이상 해봤다고 전했다. 200평 규모의 오리 식당 막내아들인 영호는 "위아래로 7세 차이까지 가능하지만, 누나가 그냥 좋다"며 연상 선호 성향을 보였다.
K대 출신 영식은 "밑으로는 성인이면 되고, 위로는 결혼 안 했으면 된다"며 집안 반대에도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하겠다고 강조했다. 듬직한 체격의 영철은 유도 금메달리스트 이원희의 응원을 받으며 등장해, "아이는 5명도 낳고 싶고, 아내가 전업주부였으면 좋겠다"는 구체적인 희망을 밝혔다. 광수는 8세 연상녀와 4년간 교제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살이라도 어릴 때 결혼해야겠다"는 현실적인 고민을 드러냈다. 화려한 황금색 래핑카를 타고 온 상철 역시 "결혼이 간절하다"며 연상 8세까지 가능하다는 점과 부모님도 연상연하 커플임을 언급하며 진정성을 어필했다.
솔로녀들 역시 다양한 매력과 스펙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등장과 동시에 배우 경수진 닮은꼴 미모로 주목받은 영숙은 88년생 연구 전담 교수로 '의사 집안' 스펙을 공개했으며, 연하를 만나본 경험을 바탕으로 연하에게도 열린 마음을 드러냈다. "결혼 적령기가 꽉 찼다"는 정숙은 "이상하게 연하들이 좋아해준다"고 웃으며 조속한 결혼과 출산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가장 길게 사귄 남자친구가 연하남이었다는 순자는 집안의 연상연하 거부감이 컸음을 이야기하면서도 "회복력이 빠르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1988년생인 영자는 연하를 한 번도 만나보지 못했지만 만나고 싶은 생각은 있었다며 새로운 만남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배우 박수진, 이주빈 닮은꼴 미모의 옥순은 "인기가 없진 않은데 짝을 찾기 힘들다"며 '똑똑하고 다정한 무쌍에 안경 낀 훈훈한 두부상'을 이상형으로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Y대 물리학과 출신 현숙은 "8년을 공부만 했다"며 상대 역시 연애 경험이 많지 않고 순수함이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제작진은 29기 솔로 남녀에게 이번 기수가 '연상연하 특집'임을 알린 후, 3MC(데프콘, 이이경, 송해나)에게 2026년 결혼 예정인 29기 커플의 웨딩 사진을 깜짝 공개했다. 3MC는 "와! 대단하다. '나는 솔로' 대박이다!"라며 경탄하며 커플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솔로녀들의 첫인상 선택(캠코더 인터뷰) 결과, 영호는 영숙과 영자에게 2표를 받아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영수는 정숙과 순자에게 2표를 받으며 초반 호감을 확인했다. 상철 역시 옥순과 현숙에게 2표를 받으며 "앞에 계신 분을 만나고 싶다"고 직진 플러팅을 하는 등 인기를 과시했다. 반면, 광수와 영식은 아쉽게도 '0표남'이 되어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예고편에서는 영수와 맞지 않는다던 정숙이 "듣다 보니까 빠지더라"며 영수에게 반하는 모습이 포착되었고, 상철이 옥순-현숙에게 거침없이 플러팅하는 모습이 예고돼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나는 솔로' 29기 '연상연하 특집'은 26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플러스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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