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던전앤파이터’가 이용자들과 함께 걸어온 길을 기념하는 ‘2025 던파 페스티벌’이 일산 킨텍스 현장에서 펼쳐지고 있다. 22일부터 23일까지 2일간 다양한 행사로 모험가들을 맞이하는 가운데, 22일 저녁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겨울 업데이트’ 쇼케이스가 온·오프라인상에서 이용자들을 만났다.
▲ ‘2025 던파 페스티벌’ 20주년 쇼케이스 현장(사진=경향게임스)
이번 쇼케이스는 성승헌 캐스터의 진행과 함께 ‘던전앤파이터’ 박종민 총괄 디렉터가 향후 업데이트 계획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오는 12월 4일 업데이트 예정인 ‘디레지에 레이드’를 필두로 내년 6월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업데이트 계획이 이용자들을 반겼다.
특히, 쇼케이스 마지막 순서에는 네오플 윤명진 대표가 무대에 올라 특별한 20주년 선물과 함께 모험가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전달해 20주년 행사의 의미를 빛냈다. 윤명진 대표는 ‘태초 등급 악세서리’ 선택 획득 던전을 포함한 다양한 선물을 전달해 현장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 ‘던전앤파이터’ 박종민 총괄 디렉터(사진=경향게임스)
▲ 2025 DNF FESTIVAL 20th ANNIVERSARY(사진=던전앤파이터 공식 유튜브 채널)
업데이트 발표로는 먼저, ‘사도 디레지에’와의 결전이 12월 4일 펼쳐진다. 총 두 개 페이즈로 나뉜 신규 레이드로, ‘환요오괴’들과 디레지에의 사념 등 갖은 난관을 넘어 강림한 디레지에를 상대하게 된다.
‘세인트혼 호출’ 기능을 통해 전투 중 맵의 특정 위치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으며, 동료 NPC가 공격을 막는 ‘숭고한 희생’ 등 서사적인 측면을 더한 신규 지원 시스템이 특징이다. 디레지에 레이드는 싱글·일반·12인 매칭 등 다양한 난이도를 제공하며, 내년 2월 5일에는 최상위 난이도 ‘디레지에 – 악연’이 추가된다. 디레지에 레이드 보상에서는 최상위 무기 획득 외에도 기존 장비를 같은 수준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업그레이드 경로가 함께 제공된다.
복수의 신규 캐릭터 업데이트 소식도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오는 2026년 6월 여프리스트의 신규 전직 ‘인파이터’와 게임의 18번째 신규 캐릭터 ‘제국기사’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먼저, 여프리스트 인파이터는 기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속 모습과 달리 공중에 떠 있는 ‘건틀릿’과 같은 형태의 무구를 다루는 캐릭터로 표현됐다. 남성 인파이터보다 넓은 범위까지 공격을 가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며, 어그레시브 계열 스킬을 통해 거칠고 폭발적인 전투 템포를 제공한다.
‘제국기사’는 제국에 충성하는 ‘골든 니들’의 일원이라는 설정을 지녔으며, 각 전직마다 서로 다른 무기를 사용하는 캐릭터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6월에는 첫 번째 전직 ‘브레이커’를 선보이며, 향후 아라드 대륙과 제국을 둘러싼 새로운 이야기 전개에서 활약을 보일 전망이다.
이어서 기존 캐릭터 개선 및 ‘다크템플러’ 캐릭터 리뉴얼 계획, 각종 개선 사항이 소개됐다. 기존 캐릭터 개선에서는 ‘남크루세이더’와 ‘인챈트리스’ 등 두 개 버퍼 캐릭터에서 구조적인 측면 개선을 포함한 밸런스 조정이 이뤄진다. ‘다크템플러’는 스킬셋 전체를 개편, 진 각성기를 새롭게 제작하는 것을 포함해 각종 스킬 이펙트, 구성 자체가 변화하는 대대적인 리뉴얼이 1월 8일 이뤄진다.
성장 시스템에서는 ‘휘장’ 시스템 삭제가 이뤄지며, 신규 및 복귀 이용자들의 성장을 돕는 ‘안개융화’ 시스템이 추가된다. 이외에도 스킬 이펙트를 즐기면서도 적의 공격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는 ‘워닝 실루엣’ 기능이 추가되며, 모바일 앱 ‘던파ON’의 인게임 경매장 구매 기능 추가, 한시적 단서-잔흔 직접 교환 기능 도입, 엘리브 상점 개편 등 다양한 변경사항이 전해졌다.
한편, 이날 업데이트 발표 가운데에서는 오는 2026년 3월 26일 ‘천해천’ 업데이트 계획이 ‘던전앤파이터’의 다음 이야기로 소개됐다. 선계에서의 여정을 마무리 짓는 신규 지역으로, 대마법사 마이어와 마주해 세계관의 핵심 ‘초월자’의 위협에 맞서는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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