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성격은 물론 식성까지 다른 멍냥이
고양이가 '강아지보다 더'
입맛이 까다로운 이유
#2.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강아지는 호기심이 많고 고양이는 변화를 싫어하죠.
‘고양이는 작은 개가 아니다’라는 말이 있듯이
강아지와 고양이는 성격은 물론 식성도 다릅니다.
무엇이든 맛보려 하는 강아지에 비해
고양이의 입맛은 까다로운 편인데요.”
사랑스러운 것은 모두 매한가지인데
강아지와 고양이의 식성은 왜 이리 다를까요?
고양이는 왜 강아지보다 입맛이 까다로울까요?
#3.
이유① 잡식동물과 육식동물의 차이
강아지는 사람과 똑같이 잡식성 동물이에요.
육류는 물론 과일·채소·곡물 등 다양한 음식을
원활히 소화할 수 있도록 진화했습니다.
반면 고양이는 육식성 동물입니다.
필요로 하는 단백질 요구량이
강아지에 비해 높은 편인데요.
때문에 고양이의 적절한 영양을 위해
고양이 사료는 단백질·지방 함량이 높습니다.
#4.
또 고양이는 고단백·고지방 식품을
원활히 소화할 수 있는 소화기를 갖고 있어요.
그에 반해 식물성 음식의 소화력은 낮습니다.
따라서 고양이는 잡식성인 강아지에 비해
먹을 수 있는 음식의 종류가 제한적이에요.
※고양이에게 강아지 사료를 줘도 괜찮을까?
강아지와 고양이에게 필요한 영양성분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장기간 배급하면
고양이의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어요.
#5.
이유② 남다른 미각 체계
강아지와 고양이는 미각 체계도 다른데요.
고양이는 단맛을 느낄 수 없습니다.
주식이 되는 육류에는 당분이 없기 때문에
단맛을 느끼는 수용체가 필요하지 않아
퇴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반면 강아지는 단맛을 좋아해요.
강아지는 육류는 물론 과일·채소·곡물 등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단맛을 느끼는 수용체가 발달했습니다.
#6.
■고양이는 무슨 맛을 좋아할까?
고양이는 감칠맛을 가장 선호해요.
감칠맛은 단맛·짠맛·신맛·쓴맛에 이어
다섯 번째로 인정받은 기본 미각입니다.
고소하고 풍부한 육류 맛이 특징입니다.
육식동물인 고양이는 고기 맛에 반응하기 위해
감칠맛을 느끼는 수용체가 발달했습니다.
특히 참치의 감칠맛을 선호한다고 해요.
#7.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고양이의 까탈은 다 이유가 있는 법!
강아지와 고양이 모두의 개성을 사랑해 주세요.”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제작 | 수의사도 사용하는 펫콘텐츠 플랫폼 ‘펫메이트’
자문 |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정리 | 조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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