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표 게임사인 넷이즈가 출시한 무협 타이틀 ‘연운’이 글로벌 시장에서 초반 인기몰이 중이다.
넷이즈가 직접 개발한 ‘연운’은 무협을 소재로 한 오픈월드 게임으로 지난 11월 15일 스팀 및 PS, 에픽 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게임은 출시 40분 만에 해외 버전 이용자 수가 50만 명을 돌파했으며 하루 만에 200만 명이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스팀의 글로벌 동시 접속자 수는 19만 명 이상을 기록했고, 스팀 글로벌 베스트셀러 게임 차트에선 7위에 올랐다는 설명이다.
출처-연운 공식 SNS
관련업계에서는 ‘연운’의 이번 초반 흥행력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이다. 게임은 당나라와 송나라 사이 왕조 교체기인 오대십국(五代十國) 시대를 소재로, 전란 속에서 영웅과 협객이 등장하는 혼란과 성장의 무협 세계를 다루고 있다.
흔히 이같은 정통 무협 소재가 중화권 외의 지역에서는 크게 호감을 얻지 못하는 데 비해 ‘연운’은 접근성이 다소 높은 세계관을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적인 전투 연출 및 방대한 오픈월드를 탐험하는 등 몰입도 높은 게임성을 내세워 글로벌 게이머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넷이즈가 초반부터 아시아 등 주요 지역에 세밀한 로컬라이징으로 서비스 만족도를 극대화했다는 평이다.
중국 내에서도 ‘연운’의 게임 완성도는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자국 내 ‘연운’ 이용자 수는 이미 4000만 명을 넘어섰으며, 그 흥행력을 바탕으로 중국 2025년 네트워크 인기 문화 10대 I·P로 선정됐다는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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