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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21일 오후 8시 47분께 요하네스버그 O.R. 탐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공항 도착 행사에는 우리 측에서 양동한 주남아공대사 내외가, 남아공 측에서는 빌런 오캄 산림수산환경부 장관과 음마이키 두베 국제관계협력부 동북아시아·오세아니아 과장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공군 1호기에서 내려 환영 인사들과 차례로 인사했다. 이 대통령은 짙은 남색 정장을, 김 여사는 연노란색 정장을 착용했다. 남아공의 청소년 8명으로 구성된 댄스팀은 레드카펫 끝에서 퍼포먼스로 이 대통령 부부를 환영했다.
이 대통령은 22일 G20 정상회의 제1세션에 참석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지속 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경제성장, 무역의 역할, 개발 지원 등을 논의한다. 오후 제2세션에서는 ‘회복력 있는 세계’를 주제로 재난 위험 경감과 기후 변화 대응을 다룬다. 이날 독일, 프랑스 정상들과의 양자 회담도 예정돼 있다. 또 중견국 모임인 믹타(MIKTA) 회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20일 이집트의 카이로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내년 한·불 수교 140주년 앞두고 내년 G7(주요 7개국) 의장국을 수임하는 프랑스와 국제 정세 및 다양한 경제·안보 현안에 대해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독일과의 정상회담과 관련해 위 실장은 “유럽 내에 우리 최대 교역국이자 우리와 같은 제조 강국인 독일과의 정상회담을 통해서 국제경제질서 변화에 대응하는 경제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 실장은 믹타 회동과 관련해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튀르키예, 호주로 구성된 믹타는 올해 의장국인 우리 주도로 정상회담을 개최해 다자주의 강화와 국제협력 촉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이 대통령은 오는 23일에는 제3세션에서 ‘모두를 위한 공정한 미래’를 주제로 핵심광물, 양질의 일자리, 인공지능(AI) 등 글로벌 의제를 논의한다. 이후 현지 동포 간담회를 끝으로 요하네스버그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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