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송승기가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이마트 노브랜드배 CHAMPIONSHIP' 팬 사인회에 참석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팬들 사이에서는 그의 참여 배경을 두고 여러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0일 야구 커뮤니티 'MLBPARK'에는 '이름 때문에 이마트 행사에 강제 참가하게 된 엘지 선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아니 댁(송승기)이 왜 여기서 나오는 건데"라는 글과 함께 해당 행사 홍보 포스터를 첨부했다.
포스터에는 행사 일시와 장소, 모집 인원, 참여 방법 등 행사에 관한 안내 사항이 적혀 있었는데, 특히 참여 선수 명단에는 SSG 랜더스 소속 노경은, 이로운과 함께 LG 트윈스 송승기의 이름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를 두고 프로야구 팬들은 "이름 이니셜이 SSG라서 그런 듯" "송승기 선수 왜 거기 껴 있어요" "부른다고 (행사에) 가는 것도 너무 웃기다" 등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송승기의 영어 이름은 'Song Seung-Gi'로, 이름의 첫 글자를 따면 신세계그룹의 영어 약칭과 동일한 'SSG'가 된다. 팬들은 이 점을 근거로 신세계 측이 이름을 재치 있게 활용해 송승기를 행사에 초청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한편 2025 이마트 노브랜드배 CHAMPIONSHIP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아마추어 야구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연말 행사로, 올해 전국대회를 제패한 우승팀(고등부·일반부·고교동창부)이 참가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야구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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