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에서 유명인의 스타일링은 브랜드의 정체성과 트렌드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하이엔드 브랜드 맥퀸(McQueen)이 최근 채플 론(Chappell Roan)과 찰리 xcx(Charli xcx)의 착용을 통해 브랜드의 독창적인 디자인 유산과 현대적인 감각을 동시에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15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코로나 캐피털 페스티벌(Corona Capital Festival)에서 채플 론은 맥퀸의 커스텀 의상으로 무대를 장식했다. 그녀는 시폰과 3D 레이스 아플리케, 톤온톤 스팽글 및 원통형 비즈 자수가 더해진 아이보리 실크 빅토리아풍 코트와 케이지 스커트를 착용하며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플라워 아플리케 자수 헤드피스와 베일, 새틴 튤 장갑으로 룩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채플 론은 3D 레이스 아플리케 레이스, 슈레드 튤, 스팽글 및 비즈 자수가 장식된 코르셋 드레스와 동일 소재의 레이스 하네스 투피스 셋업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튤 장식의 레이스와 니 하이 부츠를 매치해 감각적인 스타일을 제시했다.
한편, 찰리 xcx는 C 프린즈(C Prinz)가 디렉팅한 신곡 'Chains of Love' 뮤직비디오에서 코르셋 레이스 디테일이 돋보이는 화이트 레더 맥퀸 혼 힐 부츠(Horn Heel boots)를 착용했다. 이 부츠는 맥퀸 2003 봄/여름 컬렉션의 시그니처 아카이브 하이힐인 혼 쉐입 힐을 재해석한 디자인으로, 2026 봄/여름 쇼 컬렉션에서 구조적 롱부츠에 핸드 페인팅과 폴드오버 디테일을 더해 입체적인 효과를 구현했다.해당 제품은 화이트와 브라운 레더 버전으로 곧 출시될 예정이다.
이처럼 맥퀸은 할리우드 스타들의 공식 석상 룩으로 꾸준히 사랑받으며, 고유의 예술적 아카이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전략을 통해 브랜드의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패션 산업에서 브랜드 헤리티지의 중요성과 더불어,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와의 협업이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증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맥퀸은 앞으로도 과거의 유산을 현재의 트렌드와 결합하며, 셀러브리티 마케팅을 통해 독창적인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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