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최진승 기자] 주일한국문화원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오는 12월 4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특별 기획전 '아사카와 형제가 남긴 길'을 개최한다.
아사카와 노리타카·다쿠미 형제는 일제강점기 조선으로 건너가 자연과 사람을 사랑하며 한일 문화 교류의 초석을 다진 인물들로 평가된다.
특히 노리타카는 조선 도자기 연구를 통해 백자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했고, 다쿠미는 녹화사업과 민예운동을 이끌며 "자연법으로 돌아가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번 전시에서는 형제의 일기, 스케치, 서간, 도편 등 약 70여 점의 자료가 공개된다. 주요 작품으로는 「청화초화문호」, 백자완 「곡성 다완」, 조선 가마터 스케치 등이 있다.
이와 관련한 기념 강연과 영화 상영회도 열린다. 내달 20일 주일한국문화원에서 '한일교류의 과거·현재·미래 – 아사카와 형제에게서 배우는 것'을 주제로 김경묵 교수(와세다대학교 문학학술원)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또 내년 1월 10일 국경을 넘어선 우정과 문화에 대한 깊은 존경을 그린 영화 '백자의 사람 : 조선의 흙이 되다'가 주일한국문화원 2F 한마당홀에서 상영된다.
뉴스컬처 최진승 newsculture@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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