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3분기까지 이자로만 44.8조 벌어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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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3분기까지 이자로만 44.8조 벌어 '역대 최대'

이데일리 2025-11-20 12:00: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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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정부가 연일 ‘생산적 금융’ ‘포용금융’을 강조하는 가운데 국내 은행들이 올해 3분기까지 45조원에 달하는 이자이익을 올리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시내에 설치된 은행 ATM기. (사진=연합뉴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1~3분기 국내은행 영업 실적’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올해 1~3분기 이자이익은 44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44조4000억원)보다 3000억원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 축소에도 이자수익 자산이 증가해 이자이익이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6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7000억원) 대비 1조1000억원(18.5%) 늘었다.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외환·파생 관련 이익(2조6000억원)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대손비용은 4조7000억원으로 지난해동기(4조6000억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원화대출 연체율 상승이 지속된 영향이다.

그결과 은행들의 올해 3분기까지 당기 순이익은 작년 동기(18조8000억원)보다 2조3000억원(12%) 증가한 21조1000억원에 달했다. 역대 최대 수준이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도 은행들의 전체 실적이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특히 최근엔 시장 금리가 뛰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년 만에 6%대까지 올라선 상황이다. 은행들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수록 생산적 금융·포용 금융 압박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이자이익은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수준이 지속되고 있다”며 “향후 미국 관세정책 등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취약 부분을 중심으로 대손비용이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 확충·건전성 관리 강화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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