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고령·고위험 환자에게 담낭 절제술 대신할 새 치료 옵션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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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고령·고위험 환자에게 담낭 절제술 대신할 새 치료 옵션 제시

메디컬월드뉴스 2025-11-20 11:36:08 신고

그동안 EUS-GBD의 안정성과 효과는 잘 알려져 있었으나 시술 이후 내시경을 담낭 내부로 직접 진입시켜 담석을 제거한 국내 연구는 전례가 없었다. 


은평성모병원(병원장 배시현) 소화기내과 고성우 교수는 2024년 12월부터 2025년 7월까지 은평성모병원에서 급성 결석성 담낭염을 진단받은 고위험 환자 43명을 대상으로, EUS-GBD를 시행한 뒤 시술 4~6주 후 금속 스텐트를 통해 내시경을 담낭 내부로 직접 진입시켜 담석을 제거하는 방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93%(40명)에서 담석이 완전히 제거되었으며, 재발 역시 1명(2.3%)에 불과해 매우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EUS-GBD 후 담낭 내시경을 통한 담석 제거가 고위험 환자에서 높은 성공률과 낮은 재발률을 보이는 효과적인 치료 전략임을 보여주는 결과다.

고성우 교수는 “고령 환자 증가로 담낭 절제술이 어려운 경우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환자들에게 초음파 내시경 기반 담낭 배액술과 담석 제거술이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환자들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와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KDDW 2025(Korea Digestive Disease Week 2025)’에서 ‘초음파 내시경 담낭배액술(EUS-GBD) 후 경구 담낭 내시경을 통한 담석 제거의 효과 및 안정성’을 다룬 연구 초록으로 KGFID 학술상(Best abstract and Best presentation 부문)을 수상했다.


한편 올해로 9회를 맞은 KDDW 2025는 대한소화기학회를 비롯한 8개 소화기 연관 학회가 공동 주관하며, 42개국 2,00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글로벌 규모의 학술대회다. 

KGFID 학술상은 국내 소화기 분야에서 한 해 동안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둔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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