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박규환 기자] 충북 단양군은 소백산의 웅장한 기운과 남한강의 유유한 물줄기가 어우러진 고장이다.
굽이굽이 흐르는 강물과 깊은 산세 속에 자연의 신비가 깃들어 있으며, 특유의 마늘 생산지로도 유명하다. 가을의 단양은 단풍과 함께 고즈넉한 풍경을 자랑하며, 다양한 매력을 품은 가볼 만한 곳이 많다.
자연의 숨결이 살아있는 동굴부터 고요한 사찰, 그리고 미식의 즐거움까지 다채로운 경험이 가능한 곳이다.
천동동굴 — 수억만 년 세월이 빚어낸 지하 궁전
고생대 석회암 속에서 수백만 년 동안 형성된 천동동굴은 자연의 신비로운 역작이다. 종유석, 석순, 석주가 어둠 속에서 각기 다른 형상으로 자라나며, 특히 고인 물의 수면을 따라 자라는 붕암은 이 동굴만의 독특한 장관을 연출한다. 서늘하고 습한 공기 속에서 느껴지는 수억만 년의 세월은 방문객에게 깊은 감동을 안긴다. 동굴 내부를 흐르는 물소리가 고요함을 더한다.
구인사 — 소백산 자락, 천태종의 웅장한 총본산
대한불교 천태종의 총본산인 구인사는 소백산 영춘면 백자리 자락에 웅장하게 자리한다. 1945년에 건립된 이후 1966년 현대식 콘크리트조로 지어져 독특한 건축미를 자랑한다. 5층 높이의 대법당을 비롯하여 광명당, 총무원, 판도암 등 50여 채의 건물이 대가람을 이루며 고즈넉한 산사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사천왕문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청동 사천왕상이 안치되어 있어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낸다.
훈이네마늘빵 단양점 — 단양구경시장 속 특허받은 마늘빵의 맛
단양읍 도전리에 위치한 훈이네마늘빵 단양점은 단양구경시장 안에서 만나는 특별한 맛집이다. 30년 경력의 제과기능장이 개발한 특허 레시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프리미엄 수제 마늘빵을 선보인다. 기본 마늘빵 외에도 치즈, 흑마늘크림치즈, 매콤, 바질, 새우 마늘빵 등 다양한 종류가 있어 취향에 맞춰 고를 수 있다. 고소한 마늘 향이 시장 골목을 가득 채우며 발길을 멈추게 한다.
단양스카이라운지 Bakery&Coffee — 탁 트인 전망과 향긋한 빵이 있는 쉼터
단양읍 상진리에 자리한 단양스카이라운지 Bakery&Coffee는 옛 정미소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재탄생한 공간이다. 높은 층고가 선사하는 탁 트인 개방감과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어우러져 특별한 휴식을 제공한다. 단양역 인근에 위치하며 넓은 주차 공간을 갖춰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매일 신선하게 구워내는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와 향긋한 커피는 이곳에서의 시간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
다리안관광지 — 소백산 다리안계곡의 자연 속 캠핑과 휴식
소백산국립공원 입구, 단양읍 천동리 다리안계곡 주변에 조성된 다리안관광지는 자연 속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캠핑사이트 78면, 돔하우스 4동, 원두막 24동 등 다양한 형태의 숙박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아이들을 위한 그물 놀이터인 팡팡그라운드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많다. 맑은 계곡물 소리와 시원한 산바람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기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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