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내야수 하주석(31)과 치어리더 김연정(35)이 FA 헐값 계약의 아픔을 딛고 극적인 반전을 이뤄내며 야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김연정의 연봉이 하주석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이들 커플의 경제력과 사랑 이야기가 더욱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024년 겨울 FA 시장에서 B등급으로 나선 하주석은 냉정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타구단의 러브콜은 전혀 없었고, 결국 한화와 1년 총액 1억1000만원(보장 연봉 9000만원)이라는 헐값에 재계약을 맺어야 했습니다. 2군 명단에서 2025시즌을 시작해야 했던 그는 많은 이들에게 "끝났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하주석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퓨처스리그에서 4할대 타율을 기록하며 강력한 어필을 펼쳤고, 5월 중순 주전 유격수 심우준의 부상으로 찾아온 기회를 완벽하게 살렸습니다. 2번 타자로 나서 공격의 물꼬를 트면서 한화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정규시즌 95경기 출장 타율 2할9푼7리 4홈런 28타점을 기록하며 부활에 성공했습니다.
가을야구에서의 활약은 더욱 눈부셨습니다.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를 합쳐 10경기 전부 주전으로 뛰며 타율 3할3푼3리 4타점을 올렸고, 7년 만의 가을야구와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 한화의 기적을 함께 만들어냈습니다. 비록 LG에 1승4패로 우승은 좌절됐지만, 하주석은 자신의 가치를 충분히 증명해냈습니다.

이러한 성공 뒤에는 예비 신부 김연정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습니다. 하주석은 "아내가 되실 분이 옆에서 잘 도와줘 고맙다. 같은 야구장, 같은 유니폼을 입고 한국시리즈까지 뛰었다는 것 자체가 제게는 정말 큰 의미였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김연정은 경기마다 하주석을 응원하며 힘이 돼줬고, 경기 후에는 "왜 그때 삼진 당했냐"며 짓궂게 물어보는 등 편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90년생인 김연정은 올해 35세로, 31세인 하주석보다 4살 연상입니다. 2007년 울산 모비스 피버스 치어리더로 데뷔해 18년째 활약 중인 베테랑 치어리더로, 2025년에는 한화 이글스 팀 창단 40주년의 치어리더이자 KBO 올스타전 메인 치어리더로 활약했습니다. 동안 외모와 탄탄한 몸매로 '야구장 3대 여신' 중 한 명으로 꼽히며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김연정의 연봉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치어리더의 평균 월급은 200만원 전후로 알려져 있지만, 김연정처럼 경력이 오래되고 인기가 많은 베테랑 치어리더의 경우 훨씬 높은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일각에서는 김연정의 연간 수입이 총액 1억원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지난해 9000만원을 받았던 하주석보다 더 많을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두 사람은 2017년부터 약 5년간 연애를 이어왔으며, 김연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내가 먼저 좋아했다"고 밝히며 연애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시즌이 끝난 후 알려진 결혼 소식은 많은 야구팬들에게 축복받았고, 한화 팬들은 "같은 유니폼을 입은 두 사람의 결혼"을 특별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하주석의 올 시즌 활약으로 연봉 대폭 상승도 유력해 보입니다. 업계에서는 내년 연봉이 두 배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동기 부여 차원에서 옵션을 붙인 비FA 다년 계약도 검토되고 있다고 합니다. 하주석은 "안 혼나려면 결혼하고 내년에 더 잘해야 한다"며 환하게 웃었고, "저한테 열심히 했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며 한 시즌을 뜻깊게 마무리했습니다.
하주석은 과거 경기장에서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이제는 경기력으로 보답하며 팬들의 신뢰를 회복했습니다. "격렬하게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이 많다는 걸 제가 많이 느꼈고,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오는 12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하주석과 김연정 커플은 FA 헐값 계약이라는 시련을 함께 극복하고 한국시리즈 무대까지 밟으며 진정한 동반자임을 증명했습니다. 두 사람의 앞날에 더 많은 행복과 성공이 기다리고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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