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역사랑 같이 그리스 연대기 보기 0. 프롤로그: 신들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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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역사랑 같이 그리스 연대기 보기 0. 프롤로그: 신들의 문

시보드 2025-11-20 08:54:01 신고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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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알렉산더까지 그리스 연대기 캠페인을 재미있게 플레이해서 한 번 써보려고 함

하다가 언제든찌 찍 쌀 수 있고 유사 역스퍼거가 쓰는 글이라 오류가 많을 수 있으니 반박시 니말이 맞음

대체로 헤로도토스의 역사, 투키디데스의 펠레폰네소스 전쟁사를 참조하기는 하겠지만 알렉산더의 경우는 보통 아리아노스의 해석을 보도록 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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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연대기의 첫 시나리오인 신들의 문은 기원전 522년부터 520년까지 벌어진 아케메네스 내전을 배경으로 함.

이걸 어디부터 시작해야 되냐면, 에오엠2같은 개틀딱 역스퍼거게임 붙잡고 있는 게이들이라면 웬만하면 아는 키루스 2세의 죽음부터 봐야됨

키루스 2세는 아케메네스 왕조의 실질적인 창건자이자 왕중왕으로, 오늘날 이란에서도 최고의 위인으로 인정받는 인물임

메디아와 리디아를 정복하고 고대 근동 지역을 석권한 키루스 2세는 지금의 중앙아시아 지방의 부족인 마사게타이를 치다가 목이 따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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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으로 즉위한 게 그 아들인 캄비세스 2세다. 캄비세스 2세는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이집트, 리비아, 누비아까지 점령함.

이 과정에서 알만한 사람들은 아는 펠루시온 단또 투척 전투도 벌어짐. 헤로도토스는 캄비세스 2세를 좀 부정적으로 봐서 폭군으로

묘사했는데, 당대 기록들이랑 교차검증을 해보면 실상 오히려 이집트 문화를 존중했다고도 함. 어느 정도 능력 있는 군주였던 거는

맞는 거 같은데 그래도 내부 정리는 제대로 못했는지 위 시나리오 전투가 벌어진 기원전 522년에 페르시아에서 '민속놀이'가 벌어짐

그래서 캄비세스 2세는 페르시아로 폭동 진압을 나가던 중에 시리아에서 의문의 죽음을 맞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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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 즉위한 샤한샤는 캄비세스 2세의 동생인 바르디야였음.

근데 이 바르디야란 놈이 좀 복잡한데, 원래는 캄비세스 2세랑 제위를 다투다가 애시당초 살해당했다고도 하고

메디아의 가우마타라는 제사장이 이놈의 이름을 빌려서 반란을 일으켰다고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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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 전차 영웅 다리우스 1세가 등장한다. 다리우스는 당시 파르티아 총독이었던 히스타스페스의 아들로 정통성면에서는

바르디야한테 좆도 안되는 처지임(다리우스도 왕족이긴 해도). 다만 다리우스 1세는 위에서 언급한대로 진짜 바르디야는 애저녁에 관짝에 있으며

가우마타라는 놈이 그 이름을 빌려서 불법적으로 제위에 올랐다고 선동질을 함. 당연히 뭐가 진짠지는 아직 알 수 없고 앞으로도 알 수 없을 듯

왜냐하면 내전에서 승리한 건 시나리오에서도 보듯이 다리우스 1세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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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기원전 522년, 아케메네스 제국은 개지랄이 났음. 저 넓은 영토 곳곳에서 민속놀이와 쥐불놀이가 속출했음

다리우스 1세가 엑바타나에서 제위에 오르자 바르디야를 지지하는 엘람(페르시아 남부)과 바빌로니아에서 반란이 일어남

그 다음에는 박트리아에서도 반란이 일어났고, 다리우스의 고향이었던 페르시스에서도 반란, 그리고 메디아, 파르티아,

아시리아, 이집트에서 반란이 일어남. 여기다 북방에서는 이게 존나 재밌었던 모양인지 스키타이족도 순회공연을 시작함

키루스 대제가 이뤄놓은 모든 성과가 불과 2대만에 싸그리 붕괴될 위기에 처한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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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형이야


다리우스 1세는 이 모든 반란을 무력으로 2년만에 진압해버림

그리고 그리스 연대기의 첫 시나리오는 바로 이 반란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바빌론 전투였음

미션에서 초록색으로 등장하는 니딘투-벨은 이 바빌로니아 반란을 일으킨 네부카드네자르 3세임

반란의 초기는 꽤 성공적으로 전개되어 우루크, 시파, 보르시파 등의 유프라테스 강 유역의 주요 도시들이 여기에 동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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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론 전투의 과정에는 사료마다 조금 다르기는 한데, 어떤 사료에서는 1년 반 동안 점령을 못했다고도 하고 다른 사료에서

기원전 522년 12월 한 달 동안의 전투로 끝이 났다고 함. 점토판 기록도 있다고도 하니까 본인은 이쪽으로 써보겠음.


12월 초부터 다리우스의 군대는 티그리스 강을 통해 바빌론으로 진격하려 했음. 여기서 니딘투-벨(네부카드네자르 3세)은 강에 군대를 주둔시키고

다리우스의 배들을 나포하려고 했음. 하지만 페르시아군은 가죽을 타고 강을 건너 바빌론 군대를 격파함. 이 미션에서도 진행하다보면 뜬금없이

해전이 나오는 부분이 있을 거임. 아마 새로 바뀐 해전 시스템을 플레이어에게 소개하려는 의미도 있겠지만 아마 이 전투를 묘사한 게 아닐까 뇌피셜해봄


이후 바빌론군은 유프라테스 강 근처에서 벌어진 다른 전투에서도 복날 개맞듯 쳐맞고 바빌론에서 존버를 하려고 함

공성전 자체에 대한 묘사는 없지만 다리우스 1세는 이후 신속하게 바빌론을 점령했다고 하고, 니딘투-벨은 여기서 붙잡혀 처형당함.

이게 대충 프롤로그 미션의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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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나리오에서 아르타페르네스랑 다티스도 등장하는데 물론 둘다 실존인물임

근데 바빌론 전투에 실제로 참가했는지는 몰?루? 아르타페르네스는 실제로 다리우스 1세의 동생이라

참전했을 가능성은 있음. 참고로 다리우스 1세가 초반에 이복동생이라고 개무시를 하는데 진짜인지를 모름.

이거 만든 역스퍼거들이 나보다 더 사료는 더 봤을 테니 걔네가 맞을 수도 있고. 다티스는 이오니아 반란 때부터

이름이 등장하는 장군이라서 아무래도 알 수가 없기는 함.


대충 볼만하면 시간 날때마다 한 번씩 써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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