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연하 불붙었다” 첫 방송부터 커플 탄생 예고 29기 ‘초대형 전개'('나는 SOLO')

[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나는 SOLO’ 29기 ‘연상연하 특집’이 첫 방송부터 강렬한 화력을 뿜어냈다.

지난 19일 방송된 ENA·SBS Plus ‘나는 SOLO’에서는 충남 태안에 꾸려진 ‘솔로나라 29번지’에 입성한 연상녀·연하남 12인의 면면이 모두 공개되며 시작부터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28기에서 방송 중 ‘나솔이’가 잉태되는 역대급 사건에 이어, 29기에서도 2026년 결혼 예정 커플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공개돼 ‘나는 SOLO’의 강력한 매칭 파워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사진=나는 SOLO

첫 등장한 영수는 한국어·영어·중국어 능통에 소개팅만 100번 이상 했다는 화려한 이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200평 규모 오리 식당 막내아들 영호는 “여자 쪽에서 고백받은 게 8:2”라며 연상 선호 성향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K대 출신 영식은 “위로는 결혼만 안 했으면 된다”며 개방적인 마인드를 강조했고, 유도선수 출신 영철은 이원희의 응원을 등에 업고 등장해 “아이 다섯 명 낳고 싶다”는 결혼관을 밝혔다. 반려견 육아로 결혼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는 광수, 부모님도 연상연하 커플이라는 이유로 연상에 호감을 갖고 있다는 상철까지 각양각색의 연하남 라인업이 공개됐다.

솔로녀들은 등장과 동시에 “연예인급” 비주얼로 남성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배우 경수진 닮은꼴 영숙은 88년생 연구 전담 교수로 ‘의사 집안’ 배경을 밝혔고, 연하와의 연애 경험도 솔직히 털어놨다. 결혼을 서두르고 싶다는 정숙은 “이상하게 연하들이 좋아한다”며 웃었고, 가장 긴 연애가 3세 연하였다는 순자는 “집안 반대에도 불구하고 저는 회복력이 빠르다”며 털털한 매력을 드러냈다. 연하는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다는 88년생 영자 역시 이번 특집을 통해 새로운 연애 가능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수진·이주빈을 닮았다는 평가의 옥순은 “제 짝을 찾기 어렵다”며 ‘두부상+안경’의 똑똑하고 다정한 이상형을 언급했고, Y대 물리학과 출신 현숙은 “8년 동안 공부만 했다”며 순수한 타입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29기가 ‘연상연하 특집’이라는 제작진의 안내가 이어지자 출연자들은 한껏 놀라워했다. 이어 제작진은 3MC 데프콘·이이경·송해나 앞에 갑자기 “여기서 잠깐!”을 외치며, 2026년 결혼 예정인 29기 커플의 웨딩 사진을 깜짝 공개했다. 이를 본 3MC는 “역대급이다!”라며 감탄했고, 자연스레 ‘과연 누가 그 주인공일까’ 시청자의 궁금증도 증폭됐다.

첫인상 선택에선 솔로녀들이 직접 캠코더로 마음에 드는 남자를 인터뷰·촬영해 그 영상을 선물하는 방식이 펼쳐졌다. 영숙은 영호를 선택했고, 정숙과 순자는 각각 영수를 택했다. 영자는 영호에게 호감을 보였고, 옥순은 상철을 선택해 상철의 활발한 어필을 이끌어냈다. 이어 현숙까지 상철을 지목하면서 상철은 일찌감치 ‘인기남’으로 떠올랐다. 반면 광수와 영식은 ‘0표남’의 아픔을 맛봤다.

분위기는 식사 자리에서 더욱 뜨거워졌다. 상철은 미리 준비한 자양강장제로 모두에게 기분 좋은 활력을 나눴고, 영수는 “연상연하 특집을 내가 제안했다”고 당당하게 밝히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상철은 현숙을 바로 불러내 ‘역대급 빠른 대화 신청’을 펼쳤고, 영호는 비에 젖은 정숙에게 옷을 벗어주며 세심함을 보여줬다. 정숙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영수·영호, 화려한 볶음밥 실력으로 매력을 드러낸 영호, 반전 있는 대화 스타일로 순자의 호감을 얻은 영수까지, 초기부터 복잡한 감정선이 피어올랐다. 하지만 정숙은 “과묵할 거라 생각했는데 전혀 달랐다”며 영수에게 잠시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예고편에서는 이어질 첫인상 선택 결과가 공개됐다. 앞서 영수와 맞지 않는다고 했던 정숙이 “듣다 보니 빠지더라”며 영수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고, 상철은 옥순·현숙에게 연이어 플러팅을 날리며 본격 삼각 구도를 예고했다.

불타오르는 29기의 로맨스는 26일 밤 10시 30분 ENA와 SBS Plus ‘나는 SOLO’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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