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예계에서 스타와 팬덤이 함께하는 '선한 영향력' 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트로트 음악을 통한 나눔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올 연말 개최되는 미스터트롯3 TOP7의 다이닝 콘서트 '트롯프렌즈'로부터 수익금 일부를 기부받는다고 11월 18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 '트롯프렌즈'는 11월 29일과 30일 양일간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리며, 미스터트롯3 TOP7 전원이 참여한다. 공연 수익금의 20%는 아티스트의 이름으로 기부될 예정이며, 이는 국내외 위기가정의 생계, 의료, 주거 등 긴급 지원에 사용될 방침이다. 참여 아티스트는 김용빈, 손빈아, 천록담, 춘길, 최재명, 남승민, 추혁진이다.
공연은 단순한 무대를 넘어 관객과 직접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구성했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프리미엄 코스 요리가 제공되는 다이닝 콘서트 형식으로, 포토부스, 사연 소개, 그리고 아티스트와 팬들이 직접 교감하는 '하이바이' 등 현장 이벤트가 마련된다. 이는 팬들에게 음악적 즐거움과 더불어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려는 기획 의도를 담고 있다.
최근 대중문화 분야에서는 스타와 팬덤이 사회 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긍정적인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특히 트로트 장르는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강력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들의 높은 충성도와 연대감이 나눔 활동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단순한 소비를 넘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희망친구 기아대책 정규상 대외협력실 특임본부장은 "아티스트들의 재능과 팬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위기 이웃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며, 기부금이 도움이 필요한 현장에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전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콘서트 관계자 역시 "음악과 만찬, 감동적인 나눔이 어우러진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기부 활동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지닌 파급력을 활용해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트롯프렌즈'는 이번 협력을 통해 팬덤 기반의 기부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고,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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