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그리운 금강산' 듣고 눈물 …조수미도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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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 '그리운 금강산' 듣고 눈물 …조수미도 '울컥'

경기일보 2025-11-19 09:48: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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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정상회담 문화교류행사. KBS 유튜브 영상 캡쳐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를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국빈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양국 문화교류 행사에서 소프라노 조수미씨의 노래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18일(현지 시간) UAE 대통령궁인 ‘카스르 알 와탄’에서는 문화교류 행사 ‘문화, UAE와 한국을 잇다’가 열렸다. 한국 공연 최초로 UAE 대통령궁에서 개최되는 이날 행사에는 이 대통령 부부 및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재계 인사, UAE 주요 인사, 현지 문화예술인, 한류 팬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대통령과 김 여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UAE 대통령이 함께 입장하자 참석자들은 기립해 박수로 맞이했다.

 

김 여사는 아이보리색 저고리에 살구색 치마의 한복 차림이었다. 

 

이날 공연은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인 UAE의 전통무용 '알 아이알라'를 시작으로, 국립국악원 정악단의 '천년만세' 연주, 서정민의 가야금연주와 UAE 우드(OUD)의 협연, 한국 팝페라 가수 '라포엠', 기타리스트 장하은과 UAE 유명 싱어송라이터의 합동공연, 소프라노 조수미의 무대로 이어졌다. 

 

이날 클라이막스를 장식한 소프라노 조수미. '아리아리랑' 등 K클래식 곡을 선보였다. 조 씨는 “오늘처럼 특별한 자리에 이 아름다운 대리석 궁전에서 노래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 씨는 분단의 아픔을 담은 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열창했다. 

 

이 대통령은 눈을 감고 노래에 귀를 기울이는 한편, 김 여사는 곡이 절정에 달하자 끝내 눈물 보였다. 흐르는 눈물을 연신 손으로 닦아내는 모습이었다. 조 씨의 공연이 끝나자 김 여사는 '브라보'를 외치며 큰 박수와 함께 환호를 보냈다.

 

공연이 모두 끝난 뒤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무대에 올라 출연진과 인사를 나눴다. 조수미 역시 이 대통령 부부와 대화를 나누던 중 참아왔던 눈물을 내비쳤다. 

 

김 여사와 조 씨의 인연은 남다르다. 선화예고 동문으로, 조 씨가 2회, 김 여사가 6회 졸업생이다. 김 여사는 조 씨를 '선배'라고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성남시장 시절인 2017년 성남문화재단의 기획공연으로 조 씨와 인연을 맺었다. 

 

지난 7월 대통령실이 주관한 행사에서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다. 문화예술계 수상자 간담회에 참석한 조씨는 김 여사의 손을 맞잡고, 귓속말을 하는 등 짧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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