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가볼 만한 곳, 단풍 물든 산과 고즈넉한 마을이 있는 가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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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가볼 만한 곳, 단풍 물든 산과 고즈넉한 마을이 있는 가을 여행

투어코리아 2025-11-18 11:25:57 신고

대야산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대야산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투어코리아=박규환 기자] 경북 문경시는 소백산맥과 백두대간의 수려한 자연 속에 자리한 도시다. 옛길의 정취와 역사의 흔적, 그리고 현대적인 미식과 카페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다양한 매력을 선사한다. 가을의 문경은 붉고 노란 단풍으로 물든 산들이 장관을 이루며, 자연 속에서 깊은 휴식을 찾기 좋은 가볼 만한 곳이 많다.

대야산 — 용추계곡의 비경과 정상 조망이 빚어내는 속리산의 웅장한 산행

해발 931m의 대야산은 충북 괴산군과 경북 문경시에 걸쳐 있는 산으로, 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한 백두대간의 주요 봉우리다. 문경팔경 중 하나인 용추계곡이 대표 명소로, 입구의 돌비석에서부터 기암과 화강암 절벽이 이어지며 3단으로 떨어지는 용추폭포와 하트 모양의 탕이 절경을 더한다. 계곡 바위에는 최치원이 새긴 ‘세심대’ 등 역사적 음각문도 남아 있다. 용추계곡에서 길을 따라 오르면 달빛이 물에 비친다고 전해지는 월영대를 지나고, 약 2시간 산행 끝에 바위로 이루어진 좁은 정상에 닿는다. 이곳에서는 백두대간의 희양산·백화산 등 크고 작은 능선들이 한눈에 펼쳐져 웅장한 장관을 이루며, 거친 바위 능선을 타는 산행의 묘미와 함께 깊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카페라밀 — 식물 속에서 즐기는 디저트의 향연

경북 문경시 흥덕동에 위치한 카페라밀은 싱그러운 식물들이 가득한 공간에서 브런치와 디저트를 즐기기 좋은 곳이다. 실내를 채운 다양한 식물들이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향긋한 커피와 맛있는 음료, 달콤한 디저트가 미각을 돋운다. 브런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되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알맞다. 창밖으로는 주변 풍경이 펼쳐져 잠시 쉬어가기 좋은 감성적인 공간을 제공한다.

주흘산 — 영남의 기세를 품은 문경의 진산

주흘산(해발 1,108.4m)은 조령산·포암산·월악산과 함께 소백산맥의 중심을 이루는 대표적인 영산이다. 이름처럼 ‘우두머리 산’으로 불리며 문경새재의 주산이자 문경의 진산으로 오랜 세월 신성하게 여겨져 매년 조정에서 향과 축문을 내려 제사를 올렸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 영남(嶺南)이라는 지명 또한 조령을 기준으로 한 ‘고개 남쪽’이라는 뜻에서 비롯되었고, 이 모든 지명적 배경에 주흘산이 깊숙이 자리한다. 산은 돌산이 치솟은 듯 웅장하고 중후한 기세를 뽐내며, 곳곳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여궁폭포·파랑폭포 같은 아름다운 폭포를 만든다. 주흘산과 조령산 사이 계곡에는 신라 문성왕 8년 보조국사 체징이 창건한 고찰 혜국사가 자리하며, 고려 공민왕이 난을 피했던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진남교반과 마성면 들판에서 올려다보면 균형 잡힌 산세와 압도적인 풍모가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 문경의 상징적 명산이다.

고모산성 — 천년의 성곽이 품은 절경과 역사, 그리고 드라마 속 명장면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오정산에 자리한 고모산성은 삼국시대 신라가 군사 방어를 위해 축조한 석성으로, 고려·조선·근대사를 거치며 수차례 역사적 무대에 등장한 산성이다. 성곽을 따라 오르면 진남교반을 굽어보는 시원한 조망이 펼쳐지고, 산성 내부 오솔길을 지나면 ‘토끼비리’라 불리는 천년 잔도가 이어져 색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최근에는 야간 조명과 포토존이 조성되어 낮과 밤 서로 다른 매력을 즐길 수 있다. 고모산성은 본성 1,256m와 익성 390m를 포함한 총 길이 1,646m의 포곡식 산성으로, 절벽을 그대로 활용한 편축식과 지세에 따라 양쪽을 쌓은 협축식이 혼합된 구조를 지닌다. 절벽을 품은 험준한 지형과 윤강을 끼고 있는 자연 요새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또한 드라마 <구미호뎐 1938>에서 어린 무영이 형과 함께 오르던 장소로 등장해 한층 더 주목받았으며, 성곽을 따라 올라가면 드라마 속 장면처럼 웅장하고 탁 트인 풍경이 여행객을 맞이한다.

파밀리아 — 문경에서 맛보는 이탈리안 미식의 즐거움

경북 문경시 문경읍 하초리에 위치한 파밀리아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파스타 전문점이다. 넓은 테이블 간격과 단체석이 마련되어 가족 모임이나 친구들과의 만남, 문경에서의 데이트 코스로도 적합하다. 특히 돌잔치나 스몰 웨딩 등 프라이빗한 대관 행사도 진행할 수 있어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좋다. 매일 직접 만드는 수제 리코타 치즈와 문경 오미자청 드레싱을 곁들인 샐러드, 부드러운 부채살 수비드 스테이크, 그리고 넉넉한 양의 빠네 갈릭 파스타는 이곳의 대표 메뉴다. 100% 자연산 치즈를 사용한 피자와 식후 제공되는 요거트 디저트까지, 요리 하나하나에 정성을 담아 신선한 재료의 맛을 경험하게 하며, 넓은 전용 주차장을 갖추고 있어 이용에 편리함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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