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임지영 기자] 경북 안동시는 천년의 역사를 품은 고장으로, 낙동강이 휘감아 도는 비옥한 땅 위에 고즈넉한 전통과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져 있다. 특히 깊어가는 가을, 고풍스러운 한옥 지붕과 붉게 물든 단풍이 조화를 이루는 풍경은 도시 전체를 그림처럼 물들인다. 이곳은 과거의 숨결을 느끼고, 한 폭의 그림 같은 자연 속에서 평온을 찾기 좋은 가볼 만한 곳들이 많다.
안동하회마을 —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빛나는 전통 마을
풍산류씨가 600여 년간 대를 이어온 동성 촌락으로, 한국의 미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역사 마을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은 마을 전체가 보물과도 같은 문화유산으로 가득하다. 굽이치는 낙동강 물길이 마을을 감싸 안은 듯한 지형과 고즈넉한 기와집, 초가집들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너른 모래톱과 고풍스러운 건물 사이로 난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시간의 흐름을 잊은 채 옛 선조들의 삶과 지혜를 엿볼 수 있다.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어 사색의 시간을 갖기에도 좋다.
폴모스트 — 강변의 자연을 담은 베이커리 카페
안동 남후면 암산 유원지 입구에 자리한 폴모스트는 정성 가득한 베이커리 카페이다. 매일 아침 오븐에 갓 구워낸 빵은 지역 농산물을 바탕으로 한 건강한 맛을 추구하며, 화학첨가제를 배제하여 진심을 담는다. 자체 로스팅한 원두로 내린 커피는 깊고 깔끔한 풍미를 자랑한다. 2층과 3층에서는 미천이 흐르는 풍경이 창밖으로 펼쳐져 자연 그대로의 분위기 속에서 여유를 즐기기에 좋다. 강변을 따라 넉넉한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방문 편의성을 더한다.
빙수곳간 — 강변 야경이 아름다운 대형 빙수 카페
안동 법흥동 강변에 위치한 빙수곳간은 빙수 전문점이다. 엄선된 고급 원두로 내린 커피도 맛볼 수 있으며, 150평 규모의 넓은 공간은 모임이나 단체 방문에 적합하다. 특히 해 질 녘부터 시작되는 강변의 야경은 이곳의 또 다른 매력으로, 편안하고 힐링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건물 앞마당과 뒷편에 주차장이 있어 차량 이용 시에도 편리하다.
인포멀 — 커피와 문화를 즐기는 복합 문화 공간
안동 동부동에 자리한 인포멀은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감각적인 인테리어는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하며, 청결하게 관리되는 매장은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특별한 메뉴를 경험하며 커피 한 잔의 여유 속에서 다채로운 문화적 영감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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