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수원FC위민이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본선 첫 출전에 8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수원FC위민은 미얀마 ISPE WFC, 북한 내고향 여자축구단, 일본 도쿄베르디 벨레자와 함께 C조에 배정됐다. 1차전 ISPE에 5-0 대승을 거뒀고, 내고향에는 0-3으로 패배했으나 도쿄와 마지막 경기 0-0으로 비기며 1승 1무 1패(승점 4점)를 기록했다.
수원FC위민은 1위 도쿄(승점 7), 2위 내고향(승점 6)에 밀려 조 3위로 그룹 스테이지를 마쳤으나, 타 조 경기 결과에 따라 ‘세 개 그룹 3위 팀 중 상위 성적 두 팀’에 포함되는 것이 확정되어 8강 토너먼트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수원FC위민은 이번 그룹 스테이지를 통해 강팀들을 상대로 높은 수준의 압박과 템포를 경험하며 팀 전력이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구단 최초의 아시아 무대 도전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하며 국제무대 경쟁력을 입증했다.
박길영 감독은 “8강 진출을 이룰 수 있도록 여러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구단주 이재준 수원시장님과 구단에 감사드린다”라며 “해외에 나와 내고향과 도쿄처럼 세계적인 수준의 팀들을 상대하며 많은 것을 배운 조별리그였다. 내년 열리는 토너먼트에서는 더욱 준비된 팀을 만들어 더 높은 성적에 도전하겠다”라고 밝혔다.
수원FC위민의 8강전은 내년 3월 단판으로 열리며, 대진 추첨은 AFC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 수원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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