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맵서 ‘친구 위치’ 본다…“편리성” VS “사생활 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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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맵서 ‘친구 위치’ 본다…“편리성” VS “사생활 침해”

이데일리 2025-11-18 07:39: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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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카카오톡 친구끼리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친구위치’ 기능 서비스가 최장 1시간에서 무제한으로 대폭 확대된 가운데 “편리하다”는 반응과 “사생활 침해”라는 반응으로 나뉘고 있다.

(사진=카카오맵 캡처)


18일 카카오맵에 따르면 지난 12일 톡친구 위치공유 서비스를 ‘친구위치’로 업데이트했다. 톡친구 위치공유 서비스는 지난 2019년 출시됐는데, 이용자는 15분, 30분, 1시간 중 위치 공유 시간을 선택할 수 있었다.

이번에 업데이트 된 ‘친구위치’ 기능은 이용자와 카카오톡 친구와 동의하에 지속적으로 서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용자가 위치 공유를 종료하지 않는 이상 서로 시간 제한 없이 위치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서비스를 실행하려면 반드시 본인 동의가 필요한데, 특히 14세 미만 이용자는 부모 동의를 받아야만 하고 위치 공유를 원하지 않을 때에는 잠시 위치를 숨기거나 공유를 멈출 수 있다.

단 익명 기반의 오픈채팅방, 100명이 초과한 단체 체팅방 등에서는 ‘친구위치’를 이용할 수 없어 모르는 사람과는 위치를 공유할 수 없다. 카카오톡 친구 또는 대화 중인 채팅방 친구에게만 공유 초대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것이다.

이같은 위치공유 업데이트에 대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온라인상에선 이용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사진=카카오맵 공식 블로그 캡처)


이들은 위치 공유 시간 제한이 없어진 점 등을 두고 “아이가 실시간으로 어딨는지 알 수 있어서 좋다”, “남편이 퇴근할 때 시간 맞춰서 밥하기 좋을 것 같다”, “친구랑 약속했을 때 친구가 어디쯤 왔는지 알 수 있어 좋을 듯”, “치매 환자를 둔 가족들이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는 반면 “사생활이 없어지는거 아니냐”, “남편은 위치를 나타내고 싶지 않을 수 있다”, “감시 용도로 쓰일 것 같은데” 등 부정적인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직장 같은 위계 관계가 존재하는 환경에서 사용될 경우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어 SNS상에선 ‘위치공유’ 기능을 끄는 방법도 공유되고 있다.

이에 대해 카카오 측은 “이용자의 동의가 없이 친구가 내 위치를 볼 수 없다”며 “더 이상 위치공유를 하고 싶지 않다면 친구위치 그룹 나가기로 위치 공유를 끝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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