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배정남, 무속인 통해 '아버지의 노래' 위로… "니 잘 살아래이" 아버지 대신 전한 마지막 당부에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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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배정남, 무속인 통해 '아버지의 노래' 위로… "니 잘 살아래이" 아버지 대신 전한 마지막 당부에 '울컥'

메디먼트뉴스 2025-11-17 09:40: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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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배우 겸 모델 배정남이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 무속인을 통해 돌아가신 아버지의 진심 어린 위로를 받았다. 유년 시절의 막막함과 외로움을 고백했던 배정남은 무속인에게 빙의된 듯 나타난 아버지의 목소리에 눈물을 글썽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리게 했다.

16일 방송된 '미우새'에서는 배정남과 한혜진이 영화 '파묘'의 자문의원인 무속인을 찾아가 신년 운세를 봤다.

무속인은 한혜진에 대해 곧 결혼할 운이 들어왔다며 "미래의 사람을 만나는데 연하에 인연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내년에 사고 수가 있어 건강을 잃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며, 특히 집 정원에 손을 대거나 우물을 파는 등의 행위를 삼가라고 경고했다.

이에 배정남은 액운을 막기 위해 굿을 물었지만, 무속인은 "내년까지는 그냥 내버려 둬라. 그리고 나가는 삼재에 건드려라"고 조언하며 신중함을 당부했다.

이어 무속인은 힘든 유년 시절을 보낸 배정남을 안타까워했다. 배정남은 "제일 힘들었던 게 중학교 시절이다. 부모도 없고 아무것도 없고 내일도 없고 꿈도 없었다"며 "너무 외톨이였고 사춘기까지 겹치면서 외로움이 절정이었다. 이렇게 살아서 뭐 하나 이런 마음이었다"라며 막막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하지만 그는 "참 고생 많이 하고 살았다. 그래서 이제 웬만하게 힘든 건 괜찮다"며 "그렇게 어려웠던 환경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 그래서 이제는 오히려 고맙게 생각한다. 그래서 강하게 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때 무속인은 갑자기 목소리를 바꾸며 배정남을 향해 "아버지 산소에 왜 이렇게 안 오시냐"고 물어 모두를 긴장시켰다.

배정남은 힘든 시기에 자신을 외면했던 친척들과 마주칠 수밖에 없어 아버지 장례를 치른 후 발길을 끊을 수밖에 없었음을 고백했다.

이를 들은 무속인은 갑자기 노래를 흥얼거리기 시작하더니, "아버지가 노래하신다. 우리 아들이 너무 보고 싶었대, 너무 미안하대"라고 배정남의 아버지를 대신해 마음을 전했다. 이에 배정남은 울컥하면서도 "미안한 거 없고 낳아줘서 고맙고 키워줘서 고맙다. 낳아줘서 내가 있는 것이지 않냐"라며 오히려 아버지를 위로했다.

마지막으로 무속인은 "근데 얘야 니 잘 살아래, 남아 잘 살아래이"라며 배정남에게 악수를 청했고, "남아 아버지 보러 온나"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배정남은 "잘 있어라. 걱정하지 말고. 푹 쉬어. 괜찮다"라며 자신을 걱정하는 아버지에게 진심을 건네 뭉클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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