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그린이 울퉁불퉁해서”…유해란, 2R는 1타 차 공동 3위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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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그린이 울퉁불퉁해서”…유해란, 2R는 1타 차 공동 3위로 하락

이데일리 2025-11-15 12:35: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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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안니카 드리븐(총상금 325만달러)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던 유해란이 2라운드에서는 순위가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여전히 시즌 2승 가능성을 남겨놓고 있다.

유해란(사진=AFPBBNews)


유해란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고 보기 2개를 범해 2언더파 68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8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공동 선두 린 그랜트(스웨덴), 그레이스 김(호주·이상 9언더파 131타)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유해란은 이날 드라이브 샷을 무려 270야드(246.8m)나 날리고 페어웨이 안착률도 92.85%(13/14)나 기록했지만, 그린 적중률이 72.22%(13/18)로 전날보다 조금 낮아졌고, 퍼트 수도 1라운드보다 소폭 오른 30개를 기록했다.

그래도 선두 그룹과 1타 차에 불과한 유해란은 올해 5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우승 이후 6개월 만에 시즌 2승 가능성을 키웠다.

유해란은 2라운드를 마친 뒤 “샷은 너무 좋았는데 버디 기회를 많이 놓쳤다. 이틀 더 인내심을 갖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주 그린 상태는 좋은데 (플로리다 골프장 특성상) 오후에는 그린이 더 울퉁불퉁해져서 퍼트를 많이 놓쳤다”며 “하지만 오늘 이를 배웠으니 내일은 퍼트를 놓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레이스 김(사진=AFPBBNews)


그레이스 김은 4타를 더 줄여 합계 9언더파 131타를 기록, 그랜트와 공동 선두를 달렸다. 그레이스 김은 지난 7월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했고 지난달 한국에서 열린 국가 대항전 한화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는 호주의 우승에 기여했다.

시즌 2번째 우승이자 통산 3승을 노리는 그레이스 김은 “기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페어웨이에 많이 안착하고 퍼트도 많이 넣으려고 노력했다”며 “아이언 샷을 핀에 가깝게 친 경우가 많아 버디를 더 쉽게 잡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7언더파를 몰아치고 공동 선두에 오른 그랜트는 “정말 탄탄하고 좋은 샷을 많이 쳤다. 티샷, 아이언 샷이 정말 좋았다. 어제와 비슷한 플레이를 했지만 다른 점은 퍼트였다. 오늘은 퍼트를 많이 넣었다”고 자평했다. 그랜트는 2023년 7월 데이나 오픈에서의 우승이 유일한 LPGA 투어 우승이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 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는 7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6언더파 134타를 기록하고, 공동 6위로 크게 상승했다. 선두 그룹과는 3타 차다. 코다는 지난해 LPGA 투어에서 13년 만에 한 시즌 7승을 거둔 선수였다. 하지만 올해는 아직 우승이 없으며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노린다.

넬리 코다(사진=AFPBBNews)


이외에 최혜진, 윤이나가 공동 21위(3언더파 137타)를 기록했다. 특히 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하는 CME 글로브 63위로 이번 대회를 시작한 윤이나는 이번 대회에서 18위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해야 CME 포인트 60위 안에 들 수 있다.

이번 대회 결과가 반영된 CME 글로브 레이스 상위 60명만 다음 주에 열리는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60명 전원이 400만 달러(약 58억 1000만원)의 우승 상금을 차지할 기회를 얻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손녀 카이 트럼프는 첫날 13오버파 83타를 친 데 이어 이날 경기에선 5오버파 75타로 나름 선전했다. 하지만 합계 18오버파 158타를 기록해 출전 선수 108명 중 최하위에 그쳐 컷 탈락하고 말았다. 카이는 현재 고등학교 3학년 아마추어 골퍼로 영향력 등을 고려해 스폰서 초청을 받아 이번 대회에 나섰다.

카이는 “첫날은 긴장이 너무 심했다. 오늘은 차분하고 평화로운 기분을 느꼈고 그래서 더 잘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카이 트럼프(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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