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14일(현지시간) 오후 1시3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84%(3.39달러) 오른 405.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장 초반 하락했지만 전날 매도세에서 전체 시장이 회복하면서 함께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 테슬라는 과열 및 화재 위험으로 인해 미국 내 가정·기업용 백업 배터리 시스템인 ‘파워월2’ 1만 500대를 리콜하면서 주가가 크게 내렸다.
다만 오늘 반등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주가는 머스크의 1조달러 보상 패키지 승인 이후 약 9%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이날 반등까지 포함하더라도 이번 주에만 7% 하락했다. 특히 심리적인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400달러 아래로 크게 떨어진 뒤 이를 간신히 회복했다. 전날에는 주가가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인공지능(AI)주에 대한 지출 둔화 우려와 올해의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는 점 등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위험자산에 부담을 주고 있다.
다만 투자자들은 테슬라가 AI와 자율주행으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덤 조나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내년 테슬라는 텍사스 등의 로보택시 테스트 차량에서 안전요원을 없앨 것”이라면서 “로보택시가 소비자들의 현실로 넘어가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한편 마켓비트에 따르면 애널리스트 44명이 내놓은 테슬라 12개월 평균 목표가는 393.61달러로 현재 주가보다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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