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정부 대표단, 내주 방중 넥스페리아 사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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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정부 대표단, 내주 방중 넥스페리아 사태 논의

모두서치 2025-11-14 12:28: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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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차량용 반도체 기업 ‘넥스페리아’를 둘러싼 중국과 네덜란드 간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네덜란드 정부 고위급 대표단이 다음 주 중국을 방문해 해법 마련에 나선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빈센트 카레만스 네덜란드 경제부 장관은 “우리 부처 고위급 대표단이 상호 수용 가능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다음 주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레만스 장관은 이어 “중국의 넥스페리아 반도체 수출 규제 완화 움직임을 환영한다”면서도 “중국 내 넥스페리아 시설에서의 무역이 완전히 재개됐는지 여부와 시점을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넥스페리아는 네덜란드 네이메헌에 본사를 둔 반도체 제조업체로, 현대차·도요타·BMW 등 주요 완성차 기업에 차량용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다. 2019년 중국 윙텍이 넥스페리아를 인수하면서 실질적인 경영권은 중국 측이 행사해 왔다.

그러나 네덜란드 정부는 지난 10월 12일 국가안보를 이유로 행정명령을 발동, 넥스페리아의 주요 경영 의사결정에 개입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이는 사실상 기술 유출을 방지하려는 조치로 해석되며, 중국 측의 반발을 불러왔다.

이에 대응해 중국은 넥스페리아 칩의 약 80%가 생산되는 광둥성 둥관 공장의 수출을 전면 중단했으며,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망에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넥스페리아는 핵심 부품을 네덜란드에서 제조하고 최종 조립을 중국에서 진행하는 구조여서,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생산과 납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1일 성명을 통해 “조건을 충족할 경우, 넥스페리아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일부 제품의 수출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혀 제재 일부 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이후 넥스페리아의 칩 수출이 일부 재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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