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자연 그리고 정통의 맛 느껴보는 경북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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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자연 그리고 정통의 맛 느껴보는 경북여행

투어코리아 2025-11-14 11:55:06 신고

문경새재도립공원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문경새재도립공원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투어코리아=임지영 기자] 경북도는 한반도의 동남쪽에 자리하여 신라 천년의 역사를 품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문화유적과 수려한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선조들의 지혜와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이곳은 가을의 정취 속에서 더욱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역사와 자연, 그리고 전통의 맛이 어우러진 경상북도의 가볼 만한 곳들을 소개한다.

문경새재도립공원 — 백두대간의 자연과 역사를 품은 옛길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에 위치한 문경새재도립공원은 백두대간 조령산 마루를 넘는 옛길이다.

예로부터 한강과 낙동강 유역을 잇는 영남대로의 가장 높고 험준한 고개였으며, 사회, 문화, 경제의 유통과 국방상의 요충지 역할을 했다.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라는 이름처럼 굽이굽이 이어지는 옛길을 따라 걷다 보면 주흘관, 조곡관, 조령관 등 세 개의 웅장한 관문이 옛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깊어가는 가을, 단풍으로 물든 숲길을 걸으며 역사의 숨결과 자연의 평온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잘 정비된 산책로는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불국사 — 신라 천년의 예술혼이 깃든 고찰

경북 경주시 진현동에 자리한 불국사는 신라 불교 예술의 정수로 손꼽히는 곳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은 다보탑과 석가탑이 자리한 대웅전을 중심으로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화려하면서도 정교한 석조 건축물은 신라인의 뛰어난 기술력과 예술 감각을 엿볼 수 있게 한다. 고요한 산사의 분위기 속에서 석탑에 스치는 바람 소리를 듣고, 유구한 세월의 흔적을 따라 거닐다 보면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

황남빵 — 경주에서 맛보는 전통의 맛

경북 경주시 황오동에 위치한 황남빵은 경주시가 지정한 전통 음식으로, 1939년부터 시작된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팥빵으로 불리며, 창업주 故최영화 옹의 손에서 빚어진 이래로 한 가지 팥빵만을 고집하며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얇은 피 안에 달콤한 팥소가 가득 차 있는 황남빵은 특유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오랜 시간 변치 않는 맛과 정성이 담겨 있어 경주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이다.

부석사 — 영주 봉황산에 자리한 해동화엄종찰

경북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에 위치한 부석사는 봉황산 중턱에 자리한 고찰이다. 신라 화엄종의 초석을 다진 의상대사가 창건한 이래 해동화엄종찰로 불려왔다. 무량수전 앞의 석등과 그 위로 펼쳐지는 장엄한 산세는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고즈넉한 경내를 산책하며 고목들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고, 탁 트인 시야로 영주 분지를 바라보는 풍경은 가히 일품이다. 자연과 건축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사찰로 알려져 있다.

안동하회마을 — 전통과 자연이 공존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에 자리한 안동하회마을은 풍산류씨가 600여 년간 이어온 동성촌락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은 낙동강이 마을을 감싸듯 흐르는 지형 속에 전통 한옥들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다.

고즈넉한 흙길을 따라 걷다 보면 기와집과 초가집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옛 선조들의 삶과 숨결을 느낄 수 있다. 고요한 강바람이 불어오는 마을은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미와 자연이 만들어내는 평화로운 정경을 선사한다.

호미곶 — 한반도의 꼬리에서 만나는 동해의 시작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에 위치한 호미곶은 한반도의 가장 동쪽 땅 끝으로, 조선의 풍수지리학자 남사고가 한반도를 호랑이 모양으로 비유하며 꼬리에 해당한다고 묘사한 곳이다.

장기곶, 동외곶 등으로 불리다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해안은 대부분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파도가 부딪히는 소리가 시원하게 울려 퍼진다. 드넓은 동해의 수평선과 어우러진 절경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준다. 이곳에서는 동해의 기상을 담은 풍경과 함께 국립등대박물관을 둘러보며 바다의 역사와 문화를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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