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 서정] 시간을 거슬러 오르는 듯한 역사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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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 서정] 시간을 거슬러 오르는 듯한 역사기행

투어코리아 2025-11-14 11:49:06 신고

만휴정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만휴정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투어코리아=이민성 기자] 경북 안동시는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로 불리는 곳이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이곳은 고즈넉한 자연경관과 선비의 정신이 깃든 문화유산이 조화를 이루어 가을에 가볼 만한 곳이 많다. 빛으로 물들어가는 안동에서 시간을 거슬러 오르는 듯한 역사 기행을 떠나본다.

안동시립박물관 — 안동의 민속문화와 역사를 만나는 공간

안동댐 건설과 함께 추진되어 1992년 문을 연 안동시립박물관은 안동 문화권의 민속문화를 조사하고 보존하며 전시하는 데 중점을 둔다. 시민에게 사회 교육과 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지방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돕는 역할을 한다. 안동시 성곡동에 자리한 옥내 박물관에는 아기의 탄생부터 성장에 이르는 서민의 생활문화와 국보 제121호 하회탈, 병산탈이 전시되어 있다. 2층에서는 관례에서 제례까지 양반들의 생활 문화를 만날 수 있다. 야외 박물관은 안동댐 수몰 지역의 고가옥과 문화재를 옮겨 놓았는데, 보물 제305호 안동 석빙고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선성현객사 등이 그 풍경을 이룬다. 이곳은 상설 전시 외에도 특별 기획전, 학술총서 발간, 사회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안동의 유구한 전통을 전달한다.

이육사문학관 — 항일 민족시인의 정신을 기리는 곳

일제강점기 민족의 슬픔과 광복의 염원을 시로 노래한 항일 민족시인 이육사 선생의 기록을 모아둔 이육사문학관은 안동 도산면에 자리한다. 이곳에서는 시인의 생애와 문학 세계를 조명하며, 암울했던 시대 속에서 빛을 잃지 않았던 그의 굳건한 정신을 느낄 수 있다. 그의 대표작들을 통해 불의에 저항했던 선인의 깊은 울림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문학관 주변의 고요한 풍경은 시인이 꿈꾸었던 평화로운 조국의 모습을 상상하게 한다.

만휴정 — 고즈넉한 자연 속에서 평화로운 풍경을 즐기는 누각

조선시대 문신 김계행이 만년을 보내기 위해 건립한 만휴정은 안동시 길안면의 깊은 산 속에 자리 잡았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누각은 자연 경관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도록 개방된 누마루 형식을 취한다. 좌우 온돌방은 학문을 수양하던 공간으로 활용되었다. 주변에는 맑은 계곡 물이 흐르고, 숲의 고요함이 감싸 안아 평온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특히 가을이면 붉게 물든 단풍이 누각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경치를 연출하며, 산책로를 따라 걷는 발걸음은 자연 속에서 온전한 휴식을 찾게 한다.

안동문화관광단지유교랜드 — 유교 정신과 현대 기술이 어우러진 체험형 테마파크

안동시 성곡동에 위치한 안동문화관광단지유교랜드는 유교 문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테마파크이다.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유교의 정신과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알아갈 수 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하여 역사와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하다. 최첨단 시설과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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