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기원에 새로운 바둑 영재가 탄생했다.
한국기원은 14일 여자 연구생 1위인 이윤(14)이 제64회 여자 입단대회(연구생)에서 1위를 차지해 프로 입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윤은 전날 끝난 입단 최종 결정전에서 여자 연구생 2위인 이서영을 꺾는 등 4연승을 거뒀다.
6살 때 바둑에 입문한 이윤은 지난해 춘향배 아마춘향부에서 우승하며 일찌감치 두각을 드러냈다.
이윤 초단은 "대회 초반에는 긴장해 어려움이 있었지만, 차분히 경기를 이어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여자 랭킹 1위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존경하는 기사로 신진서 9단과 최정 9단을 꼽은 그는 "해성 여자기성전 우승을 첫 타이틀 목표로 삼고 있다"고 당찬 입장을 보였다.
이윤 초단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총 453명(남자 364명·여자 89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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