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과 인도 관계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북한 주재 중국대사가 신임 인도대사와 만나 양국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을 당부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3일 주북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는 전날 대사관에서 알리아와티 롱쿠머 신임 주북 인도대사와 면담했다.
왕 대사는 알리아와티 대사의 부임을 환영하면서 "중국과 인도는 양대 고대 문명국이고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양대 개발도상대국이자 '글로벌 사우스'(주로 남반구에 있는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중요한 회원국"이라며 "지역의 평화·번영을 촉진하고 인류 발전과 진보를 추진하는 데 중요한 책임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인도와 함께 양국 지도자의 중요한 합의를 지침으로 삼아 중·인도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고 양국과 양국 인민에게 혜택을 주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에 알리아와티 대사는 지난 8월 중·인도 정상회담 합의를 언급하고 "최근 양국은 직항 재개 등 여러 성과를 거둬 양국 관계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었다"며 "인도는 중국과 함께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기를 원한다"고 화답했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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