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인간의 고독과 사명, 그리고 달 너머의 이야기, 유준상이 들려줄 ‘마이클 콜린스’의 목소리가 관객의 마음을 비춘다.
배우 유준상이 1인극 뮤지컬 ‘비하인드 더 문(Behind the Moon)’으로 17년 만에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인류 최초의 유인 달 탐사선 아폴로 11호에 탑승했던 우주인 마이클 콜린스의 시선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달 표면에 착륙한 동료들을 궤도 위에서 바라보며 임무를 수행해야 했던 한 인간의 고독, 사명, 그리고 그 이면에 숨은 내면의 서사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비하인드 더 문’은 한 배우가 전 공연을 이끌어가는 1인극 뮤지컬로, 무대와 객석이 밀착된 공간에서 인물의 감정선을 더욱 밀도 있게 담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11일 막을 올린 이번 작품은 관객들의 호평 속에 순항 중이며, 유준상은 오늘(13일) ‘마이클 콜린스’ 역으로 첫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그리스’, ‘삼총사’, ‘그날들’, ‘프랑켄슈타인’ 등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여온 그는, 드라마·영화·예능을 오가며 활동하는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꾸준히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이번 무대는 유준상의 17년 만의 소극장 복귀작으로, 한 인물의 내면을 오롯이 표현해내는 그의 깊이 있는 연기가 관객들에게 짙은 몰입과 진한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뮤지컬 ‘비하인드 더 문’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내년 2월 8일까지 공연된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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