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정명달 기자] 인천공항 노동조합은 지난 12일 국토교통부 강희업 차관이 인천공항을 방문해 단식현장을 찾아, 단식 17일 차에 접어든 인천공항지역지부 박대성 보안통합지회장과 이자형 설비지회장의 건강을 염려하며 관계기관에서 안전한 공항을 위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고 13일 밝헜다.
인천공항지역지부 정안석 지부장은 국토교통부 강희업 차관에게 연속야간노동 근절의 필요성 및 4조2교대 합의 이행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어 민주노총 이태환 수석부위원장과 민주노총 인천본부 김광호 본부장 역시 안전한 공항 안전한 일터를 위한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의 요구는 시민안전과 직결된다는 점을 설명했디.
이에 강차관은 “노동조합의 요구사항에 대해 관계기관 차원으로 살피고 있었다며, 단식은 중단하고 대화를 이어나가자”고 밝혔다.
강 차관의 약속에 인천공항지역지부는 17일 간 이어진 단식투쟁은 중단하고 교대제 개선 합의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 시행에 힘쓰기로 하는 한편 후속 조치와 관련한 구체 내용은 이후 보도자료를 통해 추가로 알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노동조합은 국토부 등 관계기관 협의와 더불어 죽음의 공항을 멈추기 위한 투쟁은 계속된다며 오는 21일 오후 ‘인천공항노동자 투쟁승리를 위한 민주노총 인천본부 결의대회’가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열리며, 연속야간노동 근절과 4조2교대 합의 이행을 위한 총력 투쟁이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 차관 방문 이후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박대성 보안통합지회장, 이자형 설비지회장은 바로 병원으로 이동하여 17일 간 단식으로 쇠약해진 몸을 회복하는 데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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