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정선군은 오는 14일 오후 7시 정선창고에서 근대 산업 유산의 가치와 예술적 재생을 주제로 한 삼탄광산아트밸리 종합발전 기념공연 '검은 땅 불멸의 노래'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정선의 산업화와 탄광 노동의 역사를 예술로 재조명하고, 산업 유산의 문화적 가치 확산과 지역공동체의 정체성 회복을 위해 마련했다.
공연은 영상과 음악, 재즈 보컬이 어우러진 복합예술 형식으로 펼쳐진다.
군은 이번 공연을 통해 폐광지역 산업 유산을 단순한 과거의 흔적으로 남기지 않고, 예술을 통해 지역의 기억을 치유하고 미래로 확장하는 문화적 재생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신청은 공연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할 수 있다.
김재성 문화체육과장은 "이번 공연은 산업화의 현장에서 묵묵히 삶을 이어온 광부들의 이야기를 예술로 되살려 지역공동체의 상처를 치유하고,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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