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떨어질수록 짐은 하나둘씩 늘어납니다. 보온템과 보습템까지 더해져 어깨가 점점 무거워지는 계절이죠. 이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든든한 빅백 하나쯤은 준비해야 합니다. 커다란 실루엣 속 여유와 자신감, 그리고 실용성이 공존하는 빅백들을 소개합니다.
구찌_질리오 라지 토트백
」
@katfromfinance
구찌 공식 홈페이지
이번 시즌, 구찌는 여유로운 실루엣 속에 이탈리안 감성을 담았습니다. 질리오 라지 토트백은 하우스 특유의 GG 수프림 캔버스에 부드러운 가죽 트리밍을 더해 클래식한 무드를 완성했는데요. 넉넉한 사이즈 덕분에 출근부터 주말까지 활용 가능한 가방이에요. 거기에 구조적인 형태감이 스타일에 단단한 중심을 더해주죠. 여유로운 크기가 되레 스타일을 자신감 있게 완성해 주네요.
베르사체_프로티 숄더백
」
베르사체 공식 홈페이지
시선을 사로잡는 볼드한 곡선, 그리고 하우스 특유의 매혹적인 골드 디테일. 베르사체의 프로티 숄더백을 어깨에 메는 순간 우아한 무드가 완성됩니다. 찬 공기가 스며드는 계절, 매끈한 가죽보다 마음을 끄는 건 스웨이드의 따뜻한 질감인데요. 깊고 부드러운 표면으로 하우스의 글래머러스한 매력을 새롭게 해석합니다. 손끝에 닿는 포근한 질감과 볼드한 골드 디테일이 만나 만들어내는 대비는 지금 시즌에 가장 잘 어울리는 럭셔리 백의 모습이 아닐까요?
메종 마르지엘라_러브드 투 데스 숄더백
」
imaxtree.com
메종 마르지엘라 공식 홈페이지
새것보다 오래된 것의 멋. 마르지엘라의 러브드 투 데스 숄더백은 그 철학을 가장 솔직하게 구현한 백입니다. 스크래치가 남은 가죽과 손에 익은 듯한 질감까지. 모두 사용의 흔적을 디자인의 일부로 담아냈는데요. 가방의 이름처럼 시간이 만든 흔적을 가장 아름다운 장식으로 삼았죠. 가을빛처럼 바래진 표면 위에, 시간의 온기가 더해진 백에는 유독 활자 책이 잘 어울릴 것만 같네요.
뎁크_아일렛 레더 백
」
@pakseonah
@depc_shop
출근길에 챙기는 물건이 많아지는 계절, 자연스럽게 가방도 좀 더 여유 있어야 합니다. 뎁크의 아일렛 레더 백은 그런 일상을 감각적으로 담아낸 모델이죠. 어깨와 손잡이 부분에 큼지막한 아일렛 디테일이 더해져 유니크한 매력도 뽐낼 수 있습니다. 특히 이 가방의 가장 큰 매력은 하나의 가방으로 두 개의 무드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인데요. 매끈한 가죽 면은 미니멀하고 도시적인 인상을 주고, 다른 면의 지브라 패턴은 거칠고 대담한 에너지 담아냈습니다. 낮과 밤처럼, 하루 동안 전혀 다른 두 사람의 나를 보여줄 수 있는 가방이죠.
팔로마 울_리바 집
」
@onesujin
팔로마 울 공식 홈페이지
팔로마 울은 하나의 가방 안에 두 가지 실루엣을 담았습니다. 리바 집 백은 상단의 지퍼를 닫으면 자연스럽게 형태가 접히며 넉넉한 토트백에서 컴팩트한 핸드백으로 변하는데요. 이름처럼 지퍼(Zip)라는 단어를 단순한 여밈 장치가 아닌 디자인 중심으로 가져왔죠. 부드러운 곡선 라인과 유연한 가죽 소재는 이런 구조적 변화를 더욱 자연스럽게 이어주며 팔로마 울 특유의 조형적 감각을 보여줍니다. 멋, 재미, 실용성, 수납력 모두 완벽하다 할 수 있죠.
관련기사
Copyright ⓒ 엘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