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부니 붕어빵이 생각납니다…" 서울서 맛볼 수 있는 붕어빵 맛집 TOP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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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부니 붕어빵이 생각납니다…" 서울서 맛볼 수 있는 붕어빵 맛집 TOP 3

위키푸디 2025-11-11 04:56:00 신고

붕어빵, 뿡어당. / 위키푸디, 업체등록사진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붕어빵이 어김없이 생각난다. 길을 걷다 코끝에 닿는 고소한 향은 겨울이 왔다는 신호처럼 느껴진다. 따끈한 붕어빵 한 마리를 손에 쥐고 불어 먹던 기억은 많은 사람들에게 계절의 추억으로 남아 있다. 그런데 요즘은 그 풍경을 찾아보기 어렵다. 예전처럼 지하철역 앞이나 골목길 모퉁이마다 붕어빵 포장마차가 늘어서 있던 모습이 사라졌다.

불과 몇 해 전만 해도 퇴근길이면 붕어빵 굽는 소리와 함께 김이 모락모락 피어올랐다. 하지만 지금은 길거리에서 붕어빵을 파는 곳이 드물다. 대신 카페나 베이커리 매장 안으로 자리를 옮긴 붕어빵이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추억의 간식이 이제는 커피와 함께 즐기는 ‘디저트 메뉴’가 된 셈이다.

서울에는 추억의 간식인 붕어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다.

1. 총각네 붕어빵 

붕어빵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붕어빵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총각네붕어빵은 매일 직접 반죽을 만들어 사용하고, 속 재료도 수제로 준비한다. 메뉴는 팥+호두, 슈크림, 피자, 고구마+크림치즈, 팥+크림치즈까지 총 다섯 가지다. 먼저, 팥+호두 붕어빵은 클래식한 기본 메뉴로, 국내산 팥의 진한 단맛과 잘게 부순 호두의 고소함이 어우러진다. 반죽은 일반 밀가루보다 부드럽고 달지 않아 오래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슈크림 붕어빵은 커스터드 크림이 가득 들어 있어 한입 깨물면 따뜻한 크림이 흘러나온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찾는 인기 메뉴다. 크림은 직접 끓여내 부드럽고, 단맛이 과하지 않아 커피나 우유와도 잘 어울린다.

이 집의 대표 메뉴로 꼽히는 건 단연 피자 붕어빵이다. 붕어빵 틀 안에 재료를 아낌없이 넣어 속이 꽉 차 있다. 토마토소스와 모짜렐라 치즈를 기본으로 햄, 옥수수, 피망, 베이컨, 양파, 블랙올리브 등이 들어간다. 구워지면서 치즈가 녹아내리며 붕어빵 속을 감싸고, 한입 먹을 때마다 늘어나는 치즈가 입안을 가득 채운다. 일반 붕어빵보다 크고 속이 풍성해 한두 개만 먹어도 식사 대용이 된다.

고구마+크림치즈 붕어빵은 부드럽고 달콤한 조합으로 여성 고객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고구마무스의 달콤함과 크림치즈의 은은한 짠맛이 어우러져 포근한 맛을 낸다. 팥+크림치즈 붕어빵은 팥 붕어빵에 부드러움을 더한 버전으로, 팥의 단맛을 크림치즈가 눌러줘 덜 물리면서도 고급스러운 맛을 낸다.

붕어빵을 구울 때 사용하는 반죽에는 버터와 꿀이 소량 들어간다. 이 덕분에 구워졌을 때 은은한 향이 나며, 껍질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다. 속 재료에 따라 굽는 시간과 온도를 달리해 식감이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조정한다.

2. 뿡어당

뿡어당. / 업체등록사진
뿡어당. / 업체등록사진

뿡어당은 피자뿡어빵, 크림치즈팥뿡어빵, 초코미니뿡어빵, 퉁팥뿡어빵, 바닐라슈뿡어빵, 통모짜뿡어빵, 고구마뿡어빵, 아이스크림뿡어빵까지 메뉴만 해도 여러 가지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아이스크림뿡어빵이다. 따뜻한 붕어빵 속에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넣은 구성으로, ‘뜨거움과 차가움’이 동시에 느껴지는 재미가 있다. 요거트와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반반으로 섞고, 그 위에 누텔라와 로투스 크럼블, 녹차가루를 듬뿍 올리면 완성된다.

피자뿡어빵과 통모짜뿡어빵은 ‘식사형 붕어빵’으로 불린다. 피자소스와 모짜렐라 치즈, 햄, 옥수수, 피망이 들어가 한 끼로 충분할 만큼 든든하다. 치즈가 늘어나는 식감이 매력적이고, 갓 구워냈을 때의 바삭한 테두리가 인상적이다. 통모짜뿡어빵은 치즈가 중심이라 부드럽고 진한 풍미를 자랑한다. 여기에 콘치즈를 더한 메뉴는 단짠의 조화로 인기가 높다.

디저트 붕어빵도 빼놓을 수 없다. 초코나무, 말차, 바닐라슈 같은 메뉴는 커피나 우유와 함께 먹으면 완벽한 간식이 된다. 크림치즈팥뿡어빵은 부드러운 크림치즈가 팥의 단맛을 눌러줘 한층 고급스러운 맛을 낸다. 고구마뿡어빵은 포슬포슬한 고구마무스와 달콤한 크림이 어우러져 따뜻하고 포근한 맛을 준다. 모든 메뉴는 주문 후 즉석에서 구워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하다.

뿡어당의 또 다른 특징은 붕어빵 테두리를 잘라내지 않는다는 점이다. 반죽 끝부분까지 그대로 구워내, 한입 베어 물 때마다 ‘바삭함의 극대화’를 느낄 수 있다. 붕어빵 본연의 쫀득함과 고소함을 유지하고 있다.

3. 현대붕어빵

현대붕어빵. / 업체등록사진

현대붕어빵은 일반 붕어빵보다 훨씬 작아 한입 크기로 즐길 수 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다. 메뉴는 단 두 가지로 팥 붕어빵과 슈크림 붕어빵이 있다. 팥 붕어빵은 진하게 졸인 단팥이 가득 들어 있고, 슈크림 붕어빵은 부드럽고 달콤한 커스터드 크림으로 속을 채웠다. 작지만 속이 꽉 차 있고, 갓 구운 반죽의 고소함이 입안에 오래 남는다.

이 가게가 특별한 이유는 붕어빵을 사람이 아닌 ‘로봇’이 구운다는 점이다. 매장 안쪽에는 자동 제빵 로봇이 쉬지 않고 움직이며 붕어빵을 구워낸다. 일정한 온도로 반죽을 굽고 속을 채워내는 과정을 정밀하게 반복한다. 덕분에 모든 붕어빵이 일정한 모양과 맛을 유지한다. 

붕어빵만큼이나 인기 있는 메뉴는 아이스크림이다. 따뜻한 붕어빵에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곁들여 먹는 조합이 SNS에서 화제를 모았다. 바닐라 아이스크림 위에 갓 구운 붕어빵을 얹으면 달콤함과 고소함이 동시에 느껴진다. 팥 붕어빵을 아이스크림에 찍어 먹으면 단맛이 더욱 진해지고, 슈크림 붕어빵은 부드러움이 배가된다. 

방문 시 유의 사항

1. 총각네 붕어빵

-위치: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88 광장시장 남1문 입구

-영업 시간: 화, 수, 목, 금, 토, 일요일 PM 12:00 ~ PM 05: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2. 뿡어당

-위치: 서울 성북구 보문로34길 94 102호

-영업 시간: 월, 화, 수, 목, 금요일 PM 01:00~PM 10:00, 토요일 PM 02:00~PM 09: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3. 현대붕어빵

-위치: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6-1

-영업 시간: AM 11:00~PM 09:20, 브레이크타임 AM 03:30~PM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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