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민성 기자] 한라산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제주는 사계절 내내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는 섬이다. 화산섬 특유의 지형과 다채로운 자연 경관은 물론,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공간들이 조화를 이룬다. 특히 가을에는 선선한 바람과 깊어가는 풍경이 어우러져 섬 곳곳의 아름다운 가볼 만한 곳들을 여유롭게 탐방하기 좋다.
제주민속촌 — 옛 제주의 삶과 문화를 엿보는 공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에 위치한 제주민속촌은 19세기 제주 모습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고 재현한 박물관이다. 산촌, 중산간촌, 어촌, 토속신앙 마을을 비롯하여 제주영문과 유배소 등 전문가의 고증을 거쳐 구성된 100여 채의 전통가옥이 자리한다. 이곳에서는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그네뛰기, 동차 타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초가집 만들기, 민화 그리기, 도자 공예 등의 공방 체험도 즐길 수 있다. 계절에 따라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 고즈넉한 풍경을 더하고, 민속 음식도 맛볼 수 있어 옛 제주 사람들의 실제 생활을 엿보며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표선해수욕장 — 넓고 고운 백사장이 펼쳐진 해변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에 자리한 표선해수욕장은 드넓은 백사장이 인상적인 곳이다. 밀물과 썰물에 따라 수심과 풍경이 다채롭게 변하며, 썰물 때는 원형의 백사장이 넓게 드러나 아이들과 모래놀이를 즐기기에 좋다. 고운 모래 위를 걷는 감촉이 부드러우며, 주변에는 편리한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접근성이 높다. 한적하게 바다를 조망하며 휴식을 취하기에도 적합하며, 바람이 불어오는 해변에서는 파도 소리가 평화로운 분위기를 더한다.
빛의 벙커 — 거장의 예술 작품이 살아 숨 쉬는 몰입형 전시 공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20년간 숨겨져 있던 옛 국가 기간 통신시설이 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한 곳이다. 빛과 음악, 미디어 기술이 결합된 몰입형 예술 전시는 거장들의 작품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하게 한다. 벙커의 독특한 공간감 속에서 작품들은 역동적으로 되살아나 관람객을 압도하며, 어둠 속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색채와 웅장한 사운드는 오감을 자극하여 예술에 깊이 빠져들게 한다. 제주 실내 관광지로 날씨와 상관없이 즐길 수 있다.
비상식탁 도남점 — 신선한 제주 돼지고기로 만든 요리 전문점
제주 제주시 도남동에 있는 비상식탁 도남점은 제주산 돼지고기를 활용한 다양한 돈가스 요리를 선보이는 곳이다.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진 음식들은 풍성한 맛을 자랑하며, 든든한 양으로 만족감을 더한다. 깔끔한 공간에서 친절한 서비스와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특히 돈가스는 바삭한 튀김옷과 부드러운 속살의 조화가 돋보인다. 제주 여행 중 든든한 한 끼를 원하는 이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9.81파크 제주 — 중력을 이용한 짜릿한 레이싱과 다채로운 액티비티
제주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에 자리 잡은 9.81파크는 한라산과 애월 바다 사이에 위치한 스마트 테마파크다. 중력 가속도(9.81m/s²)만을 이용하여 속도를 즐기는 레이싱은 짜릿한 경험을 선사하며, 주행 기록과 고화질 영상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실내 레이저 서바이벌, 하늘그네, 범퍼카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마련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규모가 크고 시설이 깔끔하며,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제주 공항과 신라면세점을 오가는 무료 셔틀도 운영하여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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