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박규환 기자] 강원 정선군은 겹겹이 이어진 산과 맑은 강물이 흐르는 자연 속 도시다. 청정한 자연이 빚어낸 풍경과 웰니스 테마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여정을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깊은 산속의 고요함부터 짜릿한 스카이워크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정선의 가볼 만한 곳들을 만날 수 있다.
로미지안가든 — 가리왕산 품에 안긴 치유의 숲
정선 북평면 나전리에 위치한 로미지안가든은 10만 평 규모의 정원으로, 가리왕산 화봉 550고지에 자리한다. 산림청과 한국관광공사가 인정한 치유숲이자 우수웰니스 관광지로, 몸과 마음의 평화를 선사하는 공간이다. 이곳은 병든 아내를 위한 남편의 사랑에서 시작되어 치유의 경험을 나누고자 조성되었다. 가시버시성, 인연 산책로 등 사랑 테마와 아리석문, 프라나탑, 자성의 검 등으로 구성된 자아성찰 테마 공원은 깊은 사색의 시간을 제공한다. 특히, 하얀 자작나무 사이로 길게 조성된 강원 최대 규모 수국정원은 계절의 변화 속에서도 그 웅장함을 짐작하게 한다. 아이들을 위한 금강송 산림욕장 숲 밧줄 놀이와 넓은 잔디 광장은 온 가족이 함께 자연을 만끽하며 활동하기 좋으며, 깊은 숲속에서 힐링 스테이를 경험할 수 있는 마운틴 하우스 객실과 글램핑 시설도 운영한다.
병방치스카이워크 — 아찔한 풍경 속 동강의 비경
정선 정선읍에 위치한 병방치스카이워크는 짜릿한 경험과 웅장한 자연 경관을 동시에 선사하는 전망대이다. 발아래 투명한 유리 바닥을 통해 아찔한 스릴을 느낄 수 있으며, 굽이치는 동강 물줄기와 한반도 지형을 닮은 밤섬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시원한 가을 바람이 뺨을 스치고, 멀리 보이는 산들의 능선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풍경은 절경이다. 이곳에서는 탁 트인 시야로 주변 경치를 시원하게 조망하며, 눈앞에 펼쳐지는 비경을 배경으로 특별한 순간을 기록할 수 있다.
주리스커피 — 민둥산역 근처 아담한 수제 카페
남면 무릉리에 자리한 주리스커피는 민둥산역에서 가까운 아담한 카페이다. 이곳은 조용한 골목에 숨어있어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를 즐기기 좋다. 직접 구운 빵과 잼, 음료 베이스를 만들며, 부모님이 농사지은 콩, 토마토, 팥 등의 신선한 재료를 활용하여 정성스러운 맛을 낸다. 반려동물과 함께 야외 자리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따뜻한 햇살 아래 커피 한 잔과 함께 고즈넉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카페 아라미스 — 유럽형 북카페 감성의 브런치 공간
북평면 나전리에 위치한 카페 아라미스는 유럽형 북카페 콘셉트로 꾸며진 공간이다. 산장 같은 아늑한 실내는 편안함을 주며, 은은하게 흐르는 클래식 음악은 이곳의 고요한 분위기를 더한다. 정선 지역의 신선한 재료로 만든 샐러드를 곁들인 샌드위치가 이곳의 별미로, 고급 블렌딩 커피와 함께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브런치를 즐길 수 있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가을 풍경을 바라보며 사색에 잠기기 좋은 장소이다.
아우로라 카페 — 숲속에서 만나는 역사와 야생화
고한읍에 있는 아우로라 카페는 깊은 자연 속에 자리하여 음악이 흐르는 숲속 카페이다. 과거 삼척탄좌 시설물 중 하나였던 객실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여 새롭게 탄생한 곳으로, 독특한 역사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하이원 리조트와 강원랜드에서 가까워 접근성이 좋으며, 야생화 축제로 유명한 만항재와 정암사를 오르는 길목에 위치한다. 이곳에서는 싱그러운 숲 공기를 마시며 창밖으로 보이는 야생화와 함께 평온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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