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공복 커피, '아메리카노 vs 라테' 당신의 위장은 안녕한가?… 속쓰림 유발 아메리카노, 우유 덕분에 라테가 위장 보호에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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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공복 커피, '아메리카노 vs 라테' 당신의 위장은 안녕한가?… 속쓰림 유발 아메리카노, 우유 덕분에 라테가 위장 보호에 유리

메디먼트뉴스 2025-11-09 07:53:58 신고

 

[메디먼트뉴스 이상백 기자] 많은 현대인이 아메리카노나 라테로 하루를 시작하지만, 공복에 마시는 커피는 위장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속쓰림과 위산 역류 증상이 있다면 아메리카노는 피하는 것이 좋다. 위장 보호 측면에서는 우유가 들어간 라테가 더 유리하지만, 개인의 체질을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아침 공복 상태에서 아메리카노를 마시면 위산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속쓰림, 위염, 역류성 식도염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네덜란드 흐로닝언대 연구팀의 실험에 따르면, 위산 역류 증상이 있는 환자가 아침 식사 전 커피를 마실 경우 증상이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복 카페인 섭취는 간에서 포도당 방출을 촉진해 혈당을 일시적으로 급격히 높였다가 다시 떨어지게 만들 수 있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높여 심박수 상승과 불안감을 유발할 위험도 있다.

다만 공복 커피가 각성 효과가 빨라 잠을 깨는 데 도움을 준다는 장점도 있다. 속이 약하거나 위산이 많이 분비되는 사람은 공복 커피를 피하고, 각성 효과가 필요하다면 속이 편안한 음식과 함께 먹는 것이 권장된다.

라테는 우유가 들어가기 때문에 위장 자극이 아메리카노보다 적은 편이다. 미국 ≪낙농과학저널≫에 실린 연구에서는 유제품이 위궤양 유발물질로부터 위점막이 손상되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라테는 또한 혈당 급상승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이점이 있다. 다만, 시럽 등 달콤한 첨가물을 넣으면 혈당이 올라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위장 보호 면에서는 아메리카노보다 라테가 낫다고 조언하지만, 개인의 체질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평소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이 라테를 마실 경우 복부 팽만감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이 경우에는 우유 대신 두유를 넣은 '두유 라테'를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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