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요리만 경쟁하나? 악마의 편집 없는 서바이벌 탄생, 쿠팡도 '활짝' (저스트 메이크업②)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경쟁에 미친 나라, 한국에 '착한 서바이벌'이 또 등장했다.

쿠팡플레이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이 지난 7일 우승자 공개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저스트 메이크업'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K-뷰티를 대표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자신만의 색깔로 치열하게 맞붙는 초대형 메이크업 서바이벌이다.

이효리의 MC, 1세대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부터 아이돌 메이크업 아티스트 대표주자 서옥, 인기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 대형 코스메틱 브랜드 마스터 이진수가 심사위원으로 등장해 '코덕(코스메틱 덕후)'를 제대로 자극한 해당 프로그램은 아이돌 그룹 데뷔, 음악, 요리, 스포츠 경기 등으로 매번 화제가 되는 '경쟁 포맷'과 메이크업을 접목시켜 주목을 받았다.

전국민 투표, 결승 실시간 공개 등 살벌한 경쟁 프로그램에 지친 대중은 앞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열광하며 자극 없이 실력으로만 서사를 완성해 만들어진 '착한 서바이벌'에 대한 갈망을 보여준 바 있다.



'저스트 메이크업' 또한 악마의 편집, 자극적인 갈등 요소 없이 서로를 응원하며 배워가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의 연대를 그리고 아름다운 결과물로 감동까지 안기는 착한 예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로의 대한 결과물을 깔끔히 인정하고, 자신이 생각하지 못한 아이디어에 진심이 담긴 감탄을 표하는 참가자들이 메이크업이라는 분야를 향한 순수한 애정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예술성을 담아왔던 '저스트 메이크업'은 우승자가 공개되기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예능 콘텐츠 시청 만족도 1위(출처: 컨슈머인사이트)를 기록한 것에 이어 공개 5주 연속 쿠팡플레이 인기작 정상을 수성했다.

또한 해외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 기준 해외 7개 국가에서 인기작 TOP 10에 진입하고, IMDb 평점 8.5점을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한 '저스트 메이크업'. 공개 2주차에 첫 주 대비 시청량 748%, 약 8.4배 상승하는 결과를 보여준 후 꾸준한 코덕들의 관심과 메이크업에 관심이 없던 남성 시청자까지 사로잡으며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불태웠다.

천사의 편집과 실력만으로 쿠팡플레이 인기 정상을 연속으로 차지하며 '2025년 하반기 최고 화제작' 타이틀을 거머쥔 '저스트 메이크업'의 후속 반응이 더욱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사진= 쿠팡플레이


오승현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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