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향의 책읽어주는선생님'
언젠가 라틴 아메리카 여행을 꿈꾼다. 그래서 가끔씩 이렇게 라틴 강의들을 만나면 마음이 혹한다. 강의를 듣고 언젠가 보려다가 못 봤던 <모터 사이클 다이어리 2004> 도 봤다. 체 게바라의 여정과 각성을 다룬 내용이 라틴 아메리카 여행지 풍광과 함께 이어진다. 체 게바라 이전의 이야기. 모터>
실제로 1951년 의대생 에르네스트 게바라는 알레르토 그라나도와 함께 9개월간 여행한다. 아르헨티나, 칠레, 쿠바, 콜롬비아, 베네수엘라를 거쳐 다시 아르헨티나로 돌아온다. 영화에서는 4개월 동안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서쪽 파타고니아, 칠레를 걸쳐 안데스산맥을 따라 북으로 6천㎞ 올라가서 마추픽추에 도착. 한센병 환자 병원인 페루 산파블로 병원에 들러서 최종 목적지 대륙의 북쪽 끝 베네수엘라 과히라반도에서 마무리하는 여행이다.
지금 읽고 있는 책과도 연결된다. 보이는 도시이면서, 보이지 않는 도시 이야기. 한 도시를 여행한다는 것은 과거의 기억이 만든 그 도시의 현재적 기호들을 만나는 것. 그만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현재는 그 도시를 기호화하는 것. 영화는 체 게바라의 눈으로 라틴 아메리카와 사람들을 보여 주었다.
여행은 어떻게 사람을 변하게 하는가, 여행에서 무엇을 만나고 어떤 경험을 하는가에 따라 삶에 던져지는 질문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생각하게 했고, 강의는 특별한 지형적, 지리적 정보로 이 지역을 설명해 주셨다. 물론 그곳을 가봐야 더 잘알겠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출발지로, 여행의 시작점
메넨데스 (Mendoza): 와인 생산지
코르도바 (Córdoba): 전통적인 문화와 역사적인 건축물이 있는 도시
살타 (Salta):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풍부한 원주민 문화가 있는 지역
칠레
안데스 산맥: 여행 중에 통과한 경치 좋은 산맥
아리카 (Arica): 칠레 북부의 해안 도시로, 태평양에 접해 있음.
페루
리마 (Lima): 페루의 수도, 역사적인 중심지와 현대적인 도시가 조화.
나스카 (Nazca): 나스카 라인의 유적지로 유명한 지역.
쿠스코 (Cusco): 잉카 제국의 수도였던 역사적인 도시.
마추픽추 (Machu Picchu): 잉카 문명의 유적지
볼리비아
라파스 (La Paz): 볼리비아의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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