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꿈 같은 히로시마 여행
일단 히로시마 역 근처에 있는 마츠야에서 함박스테이크 정식으로 한 끼를 다시 해결한다.
그러고 나서 버스를 타고 후추뉴타운에 들어갔다.
히로시마현 아키군(安芸郡) 후추정(府中町)에 있는 히로시마의 베드타운이다. 후추정은 인구가 5만 9천여 명 정도로 일본의 정(町)단위의 행정구역 중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마쓰다 본사가 위치해 있기도 한 곳으로 그저 촌동네라고 하기엔 많이 번성한 곳이다.
아키군(安芸郡)은 히로시마시와 쿠레시 사이에 있는 4개의 정으로 구성된 군지역으로, 히로시마현 서부 지역의 옛 율령국명인 "아키"에서 따왔다.
아키군의 대부분 지역은 현재 히로시마시 히가시구 및 아키구, 쿠레시, 에타지마 시 등으로 편입되어있으나... 4개의 정(후추정, 카이타정, 쿠마노정, 사카정)이 알박기를 시전하는 바람에 후추정은 히로시마시에 둘러싸이는 등 행정구역의 구분이 이상해졌다.
아무튼 후추를 넘어서 히로시마를 대표하는 쇼핑몰 중 하나인 이온몰 히로시마 후추에 왔다. 주고쿠 지방에서 이온몰 오카야마점에 이어 2번째로 큰 곳이다.
3층으로 가면 남코 이온몰 히로시마 후추점이 있다. 오마케요코초까지 딸려있는 곳이다.
태고는 5대로 히로시마현에서 가장 많은 보유대수를 자랑한다. 가격은 100엔 3곡.
근데 뭐 했었는지 사진을 안 남겼었다 ㅡ,.ㅡ 가죽 반발력이 그리 좋지 않았다는 건 기억한다.
3층에서 아동용품 구역인 키즈 리퍼블릭으로 가면...
역시나 이온 아니랄까봐 몰리판타지가 보인다. 몰리판타지 히로시마 후추점.
가격은 100엔 3곡에 2대가 배치되어 있었는데...
아
"현재 바나패스는 이용하실 수 없습니다."
생각보다 태고하기 별로였던 이온몰 히로시마 후추에서 탈주해서 후추뉴타운을 걸어댕겼다. 확실히 촌동네라기 보다는 교외 주거지 느낌이 강했다.
몇분 정도 걸으면 동네마트인 선리브 후추점이 있는데...
여기에 페스타랜드 후추점이 있다. 동네마트에 주로 입점하는 페스타랜드답게 규모는 작다.
태고는 단 한 대 있다. 가격은 100엔 3곡.
상태는 그저 그랬다...
다음 촌동네로 이동하기 위해 텐진가와역으로 이동해서 전철을 탔다.
카이타이치역 도착. 히로시마현 아키군 카이타정의 중심지이자 유일한 역이다. 인구는 2만 9천여 명 정도로, 여기도 일본 기준으로는 작은 시 수준은 된다.
원래는 카이타이치 일대를 먼저 둘러보려고 하였으나... 사카정의 유일한 오락실 앞까지 가는 커뮤니티 버스 노선이 막차 출발 직전인 상황이었던 지라, 버스타고 사카정으로 먼저 가기로 했다.
한적한 시골길을 지나서
오락실 있는 곳...의 전 정류장에서 내렸다. 버스요금 무섭게 올라가는 것도 있고, 길도 막혀서 걸어가는 게 더 빠르겠더라.
아무튼 마찬가지로 복합쇼핑몰인 후지그랑 아키.
2층으로 올라가면 키즈파크라고 되어있는 곳에 후지그랑 아키점 코도모노쿠니(子供の国, 아이들 나라)가 있다. 이름에서는 드러나지 않지만, 남코에서 운영하는 오락실이다.
태고는 2대가 있는데 우측 기체에서 이레귤러 클락 우라 전량작하는 사람이 있어서 가까이서 찍지는 못했다.
가죽 테두리 부분이 닳아있는 등 상태가 마냥 좋진 않았다.
그런데...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여기서 보쿠와신세 베스트작을 하려고 하는 바람에 판정을 잘 잡고조 시간을 낭비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심지어 어떤 일본 잼민이 동더가 소리지르면서 돌아다니는 바람에 스트레스까지 받고 말았다...
그렇게 시간낭비를 하고 오니 벌써 날이 어두워졌다.
시골 한가운데서 버스도 끊긴 상황이라 가까운 역까지 계속 걸어가야하는 상황.
별 수 없이 걸어서 사카정이랑 카이타정 사이에 애매하게 낀 히로시마시 아키구의 야노역까지 가서 전철을 탔다.
다시 카이타이치역 도착.
확실히 시골동네인 사카정과 다르게 카이타정은 평범한 베드타운 느낌이었다.
카이타이치역에서 500m 정도 걸어가면 GiGO 카이타점이 보인다.
태고가 2층에 매니악한 게임 위주로 있는 곳에 2대, 1층에 일반인 게임들 위주로 있는 곳에 1대 있으며, 1층은 옆 건물의 츠타야 서점하고 연결되어있다.
1층에 있는 기체 위주로 했었는데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었다.
2층의 경우 대기가 꽤 있는 상황이었던 지라 딱 한 판 밖에 못 하고 나왔다 ㅠ
슬슬 돌아가지 않으면 히로시마 시내의 전차랑 버스 막차가 끊길 시간이라 카이타이치역으로 다시 갔다.
아무튼 이렇게 시골 동네를 돌아다녀보았으나... 그렇게 인상적인 오락실은 없었던 관계로 굳이 찾아갈 필요는 없다고 말하고 싶다... 굳이 찾아가자면 후추뉴타운에 있는 이온몰에 갈 때 남코 이온몰 히로시마 후추점에 가는 것 정도?
아무튼 히로시마역으로 가서 노면전차를 타고 시내로 들어갔다.
들어가서 또 마츠노야 돈카츠를 먹었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아미파라 히로시마점이 있어 방문을 하였으나...
100엔 3곡짜리 태고 기체가 2대 있는 곳이었는데...
북 상태는 둘째 치고 담배냄새가 여태껏 가본 오락실들 중에서 제일 심해서 한 판 밖에 못한 채로 튀었다. 골초 아니면 가지 마라.
4일차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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