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보도자료 ‘복붙’ 행진으로 “기사가 공해가 되는 시대”에 “어떤 기사를 쓰는 기자가 될 것인가” 진지하게 고민하고 전국을 두루 다니며 지역 언론을 취재한 기록이 책으로 나왔다. 지역은 자주 서울중심주의적 관점에서 ‘소멸’이나 ‘위기’ 같은 단어로 납작하게 묶여 소환되고는 한다. 저자는 지역에서 ‘삶’의 이야기를 길어 올리는 언론들과 그 언론을 만들어 나가는 사람들을 조명했다. 저자의 말처럼 “사람을 만나고, 소중한 이야기와 목소리를 기록하고, 오래 남을 기사를 쓴다는 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가.” 책은 오늘도 지역 곳곳을 분주히 누비는 이들 곁에서 언론의 역할과 본질을 성찰하게 한다. ‘중앙’ 아닌 ‘변방’에서 역사를 기록하고 헌신하는 구체적인 현장 이야기들이 놀라움으로 다가온다.
■ 전국 언론 자랑
윤유경 지음 | 사계절 펴냄 | 352쪽 | 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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