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인 11월 5일 오전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5% 이상 하락하며 1억 5천만 원을 하회했다. 현재 약세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가격에 직접 영향을 미쳐온 미국 증시 하락과 달러 강세 등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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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지수펀드(ETF) 생태계로 비트코인 가격이 큰 영향을 미쳐온 미국 증권시장은 금일 일제히 하락 중이다. 미국 주요 증권지수인 다우존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나스닥 모두 후퇴 중이다. 다우존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나스닥 지수 하락률은 각각 0.58%, 1.15%, 1.96%로 집계된다.
현지 증권시장 약세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월 4일 공개된 ‘10월 구인건수 지수(JPI)’가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구인구직 플랫폼인 인디드(Indeed)에 따르면 현지 ‘10월 구인건수 지수’는 101.9로 지난 2021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디드의 ‘10월 구인건수 지수’는 미국 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리)으로 현지 노동부의 구인·이직보고서(JOLTS)가 발표되지 않는 상황에서 참고할 만한 노동시장 통계가 될 수 있다.
미국 주식시장 약세는 주요 기술기업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다. 현지 주요 기술기업인 엔비디아(Nvidia) 주가는 11월 5일 오전 현재 3.38%, 알파벳(구글)은 2.29%, 아마존은 1.83% 밀린 상황이다. 미국 데이터 분석업체인 팔란티어(Palantir) 주가는 9.33% 급락 중이다.
투자 업계에서는 미국 중앙은행의 오는 12월 기준금리 인하 신중론이 증권시장 약세를 부추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리사 쿡(Lisa Cook)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월 3일 워싱턴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열린 행사에서 오는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아직 확정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재 미국 중앙은행의 양대 목표인 물가 안정과 고용에 대한 위험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미국 중앙은행의 오는 12월 기준금리 인하 신중론에 현지 달러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달러의 상대적 강세를 6개 통화 바스켓으로 가중평균해 산출하는 지수인 달러인덱스(DXY)는 11월 5일 현재 0.34% 오르며 안전자산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다.
한편 가상화폐 업계에서는 미국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수요가 눈에 띄게 둔화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 9월 말 랠리 이후 미국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수요가 가상화폐 선물 및 현물 모든 거래에서 줄어들고 있다는 관측이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인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지난 10월 30일 주간 보고서를 통해 미국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매수세가 올해 9월 이후 뚜렷히 약화됐다고 전했다.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현물 프리미엄, 선물 베이시스 지표 모두 미국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시장 참여 열의가 식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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