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필요없어"... 가격 폭등, 단종 후 재평가받는 중고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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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필요없어"... 가격 폭등, 단종 후 재평가받는 중고차는?

오토트리뷴 2025-11-04 11:24:59 신고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중고차 플랫폼 ‘엔카닷컴’이 2025년 11월 중고차 시세를 발표했다. 빅데이터에 기반해 2022년식 인기 모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행거리 6만 km에 무사고 이력을 갖춘 매물이 분석 기준이다.

5세대 초기형 스포티지 /사진=기아
5세대 초기형 스포티지 /사진=기아

11월은 연말 프로모션과 신차 연식 변경을 앞두고 거래가 주춤하는 시기다. 이에 엔카닷컴 분석 결과 전체 중고차 시세는 평균 0.17% 하락하며 약보합세가 예상됐다. 그러나 국산차는 평균 0.56% 상승해 수입차와 대조를 이뤘다.

국산차는 디젤 SUV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유지비 절감과 실용성, 높은 주행 성능 덕분에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신차 시장에서 디젤 모델이 감소한 영향으로 중고차 시장 내 선택 폭이 넓은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2025년 11월 국산 중고차 예상 시세 /사진=엔카닷컴
2025년 11월 국산 중고차 예상 시세 /사진=엔카닷컴

대표적으로 기아 스포티지 5세대 2.0 2WD 노블레스는 전월 대비 3.01%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 더 뉴 팰리세이드 2.2 2WD 캘리그래피와 더 뉴 싼타페 2.2 2WD 프레스티지도 각각 1.56%, 0.34% 상승했다.

경차와 소형 SUV 시세도 상승했다. 쉐보레 더 뉴 스파크 프리미어는 1.05% 올랐고 현대 캐스퍼 인스퍼레이션은 0.42%, 기아 더 뉴 레이 시그니처는 0.23% 상승했다. 실용성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수요가 꾸준히 유지된 것으로 분석된다.

2세대 중기형 XC90 /사진=볼보
2세대 중기형 XC90 /사진=볼보

수입차는 평균 1.21%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볼보 XC90 2세대 B6 인스크립션은 4.82% 하락해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이어 아우디 A4 (B9) 40 TFSI 프리미엄과 A6 (C8) 45 TFSI 프리미엄도 각각 3.56%, 2.01% 하락했다.

또한 벤츠 E-클래스 W213 E250 아방가르드는 1.46%, BMW 5시리즈(G30) 520i M 스포츠는 1.86% 떨어졌다. SUV 역시 예외는 아니라서 X5(G05) xDrive 30d xLine도 1.80% 내려가 주요 수입 세단과 SUV 시세가 모두 낮아졌다.

2025년 11월 중고차 예상 시세 /사진=엔카닷컴
2025년 11월 수입 중고차 예상 시세 /사진=엔카닷컴

다만 벤츠 C-클래스 W205 C200 AMG Line은 전월 대비 6.14% 상승하며 예외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볼보 XC60 2세대 B6 인스크립션과 렉서스 ES300h 7세대 이그제큐티브도 각각 1.02%, 0.27% 상승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11월은 중고차 시장 비수기지만 실용성과 경제성을 겸비한 국산 SUV와 경차 수요가 유지됐다”라며 “연내 중고차 구매를 고려한다면 XC90, 미니 쿠퍼 등 시세가 하락 중인 수입 모델을 검토해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전했다.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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