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유다연 인턴기자┃김하성(30)이 FA(자유 에이전트) 시장에 뛰어든다.
존 헤이먼 미국 프로야구리그(MLB) 전문 기자는 4일(한국 시각) 개인 채널에 "김하성이 옵트 아웃 선언을 했다"라고 밝혔다.
옵트아웃은 FA 계약 중 남은 계약 기간을 파기하고 다른 팀과 FA 자격으로 협상에 나설 수 있는 권리를 가리킨다. 김하성은 2024시즌 후 템파베이 레이스와 FA 계약을 체결하면서 옵트아웃 조항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성은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재활 중 탬파베이와 계약해 화제가 됐다. 이후 7월 빅리그에 복귀했지만 종아리, 허리 등 부상 때문에 방출됐다. 지난달 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새 둥지를 튼 후 주전 유격수로 나은 성적을 냈다. 탬파베이에서는 24경기 타율 0.214 OPS 0.611, 2홈런 5타점 6도루에 그쳤던 그는 애틀랜타에서는 24경기 0.253 3홈런 12타점, OPS 0.684로 시즌을 마감했다.
올 시즌 김하성의 성적은 분명 만족스럽지 않다. 타격도 타격이지만 수비에서도 큰 활약을 보이지 못해 2023시즌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다운 모습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김하성은 옵트아웃을 선언했다.
이 같은 배경에는 '대물급' 유격수가 시장에 나오지 않는 것도 한몫한다. FA 자격을 얻게 될 유격수는 김하성을 포함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보 비솃과 보스턴 레드삭스의 트레버 스토리가 있다.
그러나 스토리는 시장에 나오는 것이 더 불리하고 비셋은 수비에서 의문점을 가지고 있다.
다수의 미국 매체는 김하성의 옵트아웃에 대해 "당연한 선택이다. 수비에서만큼은 확실한 선수인 만큼 부족한 타격을 메울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김하성이 애틀랜타에 잔류할 경우 연봉 1600만 달러(약 229억 4880만 원)를 받게 된다. 그러나 이번 FA시장 참전으로 더 큰 금액을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
※STN뉴스 보도탐사팀 제보하기
당신의 목소리가 세상을 바꾸고, 당신의 목소리가 권력보다 강합니다. STN뉴스는 오늘도 진실만을 지향하며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 1599-5053
▷ 이메일 : news@stnsports.co.kr
▷ 카카오톡 : @stnnews
/ STN뉴스=유다연 인턴기자 sports@stnsports.co.kr
Copyright ⓒ STN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