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명문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김하성(30)이 떠나는 날 차기 감독을 선임했다.
애틀랜타는 4일(이하 한국시간) 공석인 구단 사령탑에 월트 와이스 벤치 코치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2013∼2016년 콜로라도 로키스 감독을 맡았던 와이스는 2018년부터 애틀랜타 벤치코치로 지냈다.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애틀랜타는 오랜 기간 팀을 이끌었던 브라이언 스닛커 감독이 지난달 초 구단 자문으로 물러난 뒤 후임 감독을 물색한 끝에 와이스를 승진시켰다.
유격수 출신인 와이스 신임 감독은 1988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아메리칸리그(AL) 신인상을 받았다.
1998∼2000년에는 애틀랜타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와이스 감독은 선수와 코치로 몸담았던 애틀랜타 사령탑에 오르자마자 김하성을 대신할 새로운 유격수를 찾아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지난 9월부터 애틀랜타 주전 유격수로 뛴 김하성은 이날 내년 연봉 1천600만달러(약 228억원)를 포기하고 옵트 아웃(계약 파기 권한)을 행사해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shoeless@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