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동 제안에 침묵한 데 대해 "북한은 전략적 결단을 내려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3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반도 평화와 북미 대화를 위한 기회의 창이 여전히 열려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지난주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의 '러브콜'에 김 위원장이 무반응으로 일관한 사실에 대해 평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아울러 구 대변인은 '비핵화는 개꿈'이라는 박명호 북한 외무성 부상 담화와 관련해 "한반도 비핵화는 국제사회의 일치된 목표로서 우리 정부는 관련 주요국들과 소통과 협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명호 부상은 한중 정상회담이 열리는 1일 공개한 담화를 통해 한중이 한반도 비핵화 의제협의를 봤다는 대통령실 발표를 언급하면서 "백번 천번 만번 비핵화 타령을 늘어 놓아도 결단코 실현시킬 수 없는 개꿈"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입국해 1박2일의 방한 일정을 소화하고 떠났다.
김 위원장은 APEC을 계기로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이 내놓은 거듭된 회동 제안에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공개 일정을 소화했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귀국한 지난달 30일 평양시 강동군병원 건설현장을 찾았고 한중 정상회담이 열린 1일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 '폭풍군단(11군단)' 지휘부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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