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카타르 1조 9100억 탄소 설비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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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카타르 1조 9100억 탄소 설비 공사 수주

포인트경제 2025-11-03 08:46:29 신고

연간 4.1백만톤 규모 이산화탄소 압축·이송 시설
카타르 라스라판 지역 LNG 액화플랜트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포인트경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에너지 LNG가 발주한 탄소 압축·이송설비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사의 설계·조달·시공(EPC) 금액은 1조 9100억원 규모다.

카타르 탄소 압축·이송설비 개요도 /삼성물산 제공 카타르 탄소 압축·이송설비 개요도 /삼성물산 제공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도 도하 북쪽 80km 지점 라스라판 산업단지 내에서 진행된다. 해당 산업단지는 세계 최대 규모 LNG 액화플랜트가 위치한 곳이다. 이번 사업은 LNG 액화플랜트에서 발생하는 연간 41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압축하고 수분을 제거한 뒤, 20km 길이의 지중배관을 통해 폐 가스전 지하 공간으로 이송해 영구 격리하는 설비를 건설하는 것이다. 준공 시점은 2030년으로 예정됐다.

삼성물산은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을 단독으로 수행한다. 이번 공사는 이산화탄소를 단순 압축하는 기술을 넘어 안전한 이송을 위한 압력과 온도 조절 등 고도의 기술이 요구된다. 삼성물산은 기존 카타르 LNG 프로젝트 경험 인력을 활용하고 검증된 협력업체와 협업한다. 또한 산업단지 내 기존 시설과의 간섭을 최소화하는 차별화된 공사 관리 역량을 발휘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이병수 해외영업실장(부사장)은 "카타르 시장 내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쌓아온 경험을 기반으로 이번 수주를 달성했다"며 "삼성물산이 수행한 태양광 사업과 함께 카타르의 지속가능 정책 실현에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인 태양광과 배터리 저장장치뿐만 아니라 탄소 압축·이송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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