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유다연 인턴기자┃김혜성(27·LA 다저스)이 감독과 달리기 시합에서 승리했다.
미국 프로야구리그(MLB) 공식 채널은 31일(한국 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센터에서 6차전을 준비 중인 LA 다저스 선수단의 연습 장면을 공개했다. 월드시리즈(WS·7전 4선승제)에서 2승 3패로 뒤처진 가운데인데도 즐거워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김혜성과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달리기 시합 장면이 담겼다. 1루에서 3루까지 진행된 이 대결에서 로버츠 감독은 2루를 지나던 중 발을 헛디뎌 넘어졌다. 김혜성은 그런 감독을 보고도 물 흐르듯 스치며 달려 나가 대주자로 WS 명단 한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던 능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로버츠 감독의 현역 시절을 회상했다. 로버츠 감독은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 우승 시기에 대주자로 활약했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에서 4-3으로 지고 있던 9회 말 대주자로 출전해 마리아노 리베라를 상대로 도루에 성공했다. '더 스틸'로 불리는 로버츠의 도루 후 적시타가 나오면서 동점이 됐다. 이 경기에 이기면서 보스턴의 전환점이 됐다.
로버츠의 도루를 시작으로 챔피언십에서 3패 중이던 보스턴은 4연승으로 2004 WS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WS 4연승으로 86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에 성공했다.
로버츠 감독은 넘어질 때 얼굴을 흙바닥에 그대로 박았다. 이를 본 선수들은 감독과 함께 폭소를 터뜨렸다. 감독은 다행히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합 후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은 로버츠 감독을 안아주며 "우리에게 이런 여유가 정말 필요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혜성은 올 시즌 대주자, 대수비로 포스트시즌 명단에 개근 중이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디비전 시리즈 4차전 11회 말에서 토미 에드먼 대주자로 출전해 득점을 올린 것 외에는 계속 벤치를 지키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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