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임지영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는 동해안에 자리한 도시다. 설악의 웅장함과 동해의 푸른 바다가 조화를 이루며, 역동적인 항구의 모습부터 고즈넉한 호수의 풍경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속초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실향민 문화가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가진 가볼만한곳이다.
영금정 — 파도 소리가 거문고처럼 울려 퍼지는 바위 위 정자
속초시 동명동 해안에 자리한 영금정은 기암괴석이 펼쳐진 해변에 위치한다. 이곳에서는 동해의 푸른 물결이 바위에 부딪히며 만들어내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해돋이 정자에 올라서면 광활한 바다와 수평선 너머로 솟아오르는 햇살을 감상하기 좋다. 주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바닷바람을 맞을 수 있다.
동명항 — 활기찬 어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항구
동명항은 동해의 해가 밝아오는 항구라는 이름처럼 일출 명소로 손꼽힌다. 1978년 방파제 축조 이후 인근 지역의 많은 배들이 정박하며 활기를 더한다. 항구에는 고깃배와 함께 금강산 관광 여객선, 러시아와 중국을 연결하는 국제 여객선이 오간다. 방파제 입구에는 신선한 활어시장이 형성되어 바다의 맛을 즐길 수 있다.
피노디아 엑스포 타워 — 속초의 전경과 야경을 한눈에 담는 전망대
속초시 조양동에 우뚝 솟은 피노디아 엑스포 타워는 1999년 강원국제관광엑스포를 기념하여 건립되었다. 타워에서는 설악산 울산바위, 속초 바다, 그리고 도심의 전경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특히 해 질 녘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속초의 야경은 인상적이다. 타워의 외형은 여인의 모습을 상징하며, 층마다 여유롭게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2024년 개관한 다빈치, 미켈란젤로 뮤지엄은 타워 건너편에 있으며, 지하에서는 매달 무료 기획 전시회가 열린다.
영랑호 — 설악산과 동해를 배경으로 한 고요한 호수
속초시 장사동에 위치한 영랑호는 설악산과 동해 바다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는 자연 호수이다. 호수 주변으로는 잘 정비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맑은 공기를 마시며 한가로이 걷기 좋다. 잔잔한 수면 위로 드리워진 주변 경관은 계절마다 다채로운 색을 입으며,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사색에 잠기기 적합하다.
속초시립박물관 — 실향민의 삶과 문화를 만나는 교육의 장
속초시 노학동에 자리한 속초시립박물관은 2005년 개관하여 실향민 문화를 복원하고 보존하는 데 중점을 둔다. 박물관은 실향민문화촌과 연계되어 구성되었으며, 이북5도 가옥과 피난민 가옥이 재현되어 당시의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전시는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이어지며, 속초의 역사와 문화는 물론 실향민들의 애환과 정착 과정을 깊이 있게 다룬다. 특히 실감 콘텐츠를 활용한 전시는 관람객에게 생생한 경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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