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 합쳐 8300조' 젠슨황·이재용·정의선...치킨 계산은 '재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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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 합쳐 8300조' 젠슨황·이재용·정의선...치킨 계산은 '재드래곤'

이데일리 2025-10-31 10:01:49 신고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30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치맥 회동’이 알려지며 누리꾼의 관심이 “과연 누가 치킨값을 계산했을까”에 모였다. 이들 세 사람의 개인 재산을 합치면 약 225조 원, 회사의 시가총액으로 따지면 약 8300조 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운데)가 30일 서울 삼성동 한 치킨집에서 진행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회동을 마친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저녁 7시 20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깐부치킨’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참석차 15년 만에 방한한 황 CEO와 이 회장, 정 회장이 비공식 ‘치맥 회동’을 가졌다.

유리창이 설치된 좌석에 자리 잡은 이들은 넥타이도 정장도 아닌 편한 차림으로 ‘치맥’을 즐겼다. 황 CEO는 까만 반소매 티 차림이었고, 이 회장과 정 회장도 각각 캐주얼한 흰색 상의를 착용했다.

테이블에는 치즈볼, 치즈스틱, 순살치킨 1마리, 뼈치킨 1마리가 올랐다. 이들은 이른바 ‘테슬라’로 불리는 맥주 테라와 소주 참이슬도 반주로 곁들였다.

황 CEO는 식당 밖으로 나와 아직 저녁을 먹지 못한 시민들에게 치킨과 감자튀김, 바나나우유를 나눠주기도 했다.

팔을 교차해 술을 마시는 ‘러브샷’ 등을 체험하며 흥이 오른 황 CEO는 “오늘 저녁은 공짜(Dinner is free)”라며 식당의 ‘골든벨’을 울렸다. 황 CEO는 테이블마다 간장 치킨을 한 조각씩 건네며 시민들과 스스럼없이 소통했다. 시민들은 황 CEO가 돌 때마다 환호했다.

정 회장은 “2차는 제가 쏘겠다”고 분위기를 이어갔다. 다만 실제 계산은 이 회장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해당 매장의 전체 테이블 식사비는 약 250만 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동은 31일 엔비디아와 국내 기업 간 대규모 AI 반도체 계약 체결을 앞두고 추진됐다. 황 CEO는 이날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APEC CEO 서밋에 참가해 특별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이 현장에서는 엔비디아와 국내 기업 간 대규모 AI 반도체 협력에 대한 발표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황 CEO는 한국 방문을 앞두고 엔비디아 기술 콘퍼런스 ‘GTC 2025’ 현장에서 “한국 국민을 기쁘게 해드릴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해 일찍이 기대감을 고조시킨 바 있다.

한편 전날인 29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최고치인 207.04달러에 거래를 마쳐 역사상 처음 시가총액 5조 달러(약 7410조 원)를 돌파해 세계 3위 경제대국인 독일의 경제 규모(국내총생산·GDP)를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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